홋카이도의 관광명소 하면 역시 웅장한 자연 환경이 떠오르죠! 세계유산인 시레토코(知床), 꽃밭, 운해, 야경 등 글로는 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에요.
그리고 최근 들어 주목을 받고 있는 관광 스팟은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동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수족관이랍니다.
이번에는 홋카이도의 수많은 수족관 중에서도 강력 추천해 드릴 수 있는 곳들을 골라봤어요. ‘수족관’이라고 해도 다 똑 같은 수족관이 아니랍니다. 다양한 컨셉과 테마를 가진 수족관들이 있다는 것을 꼭 알아 주셨으면 해요.
홋카이도의 수족관들이 어디에 있고, 그곳에는 어떤 동물들이 있는지, 각각의 특징들을 정리해 보았으니 홋카이도에서 수족관에 가실 때 꼭 이번 글을 참고해 주세요!
- <목차>
- 1.노보리베쓰(登別) 마린파크 닉스
- 2.야마노스이조쿠칸
(山の水族館: 산 속 수족관) - 3.오타루 수족관
- 4.선피아자 수족관
- 5.노샷푸 한류(寒流) 수족관
- 6.시베쓰(標津) 연어 과학관
- 7. 연어의 고향 치토세 수족관(サケのふるさと 千歳水族館)
(구: 치토세 연어의 고향관) - 글을 맺으며
1.노보리베쓰(登別) 마린파크 닉스
홋카이도 노보리베쓰시에 위치한 ‘노보리베쓰 마린파크 닉스’는 올해로 개장25주년을 맞이한 수족관이에요. 성 모양 건물 전체가 수족관으로 되어 있는 구조가 특징적이랍니다. 건물의 모델은 덴마크에 실제로 존재하는 성인 이에스코우 성이라고 해요.
닉스 성을 거점으로 약 400종, 2만여 점에 이르는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어요.
닉스 성으로 들어가면 별세계가 펼쳐진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로 ‘크리스탈 타워’라는 이름의 거대한 수조에요. 평소에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나폴레옹 피시나 남국 특유의 귀여운 물고기들이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이 압권이에요!
총 4층짜리 수족관 내부를 위층에서부터 순서대로 돌아 보며 내려오는 게 베스트 코스라고 하네요. 잘 몰랐던 물고기들에 대해 배우기도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바다 속으로 향해 보도록 해요! 아쿠아 터널에 들어서면 머리 위로, 몸 바로 옆으로 통과해 지나가는 수많은 물고기들 사이에 둘러싸여서 마치 바다 속을 산책하는 듯한 기분을 체험할 수 있답니다♪
2015년 4월에 리뉴얼한 ‘은하수조’ 는 빛과 소리와 물고기가 경쟁하듯 아름다움을 뽐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공간이고, 홋카이도 최대급 규모를 자랑하는 ‘해파리 수족관’도 돌아볼 가치가 충분해요.
각종 공연이 1시간에 약 2~3회 열리니 어떤 공연이 있는지 찾아보세요. 돌고래나 바다사자 쇼, 동물 먹이주기, 펭귄 퍼레이드 등 다 보고 싶은 공연들 뿐이라서 고민된답니다!
내용이 알차서 하루 종일 머물면서 둘러보아도 대만족인 시설이에요. 기회가 되신다면 꼭 와서 즐겨보세요!
펭귄 퍼레이드는 진짜 꼭 한번은 보고 싶네요♪
작은 몸으로 당당히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 너무 귀여워서 가슴이 막 두근거려요!
| 주소 | 홋카이도 노보리베쓰시 노보리베쓰 히가시초 1초메 22 (北海道登別市登別東町1丁目22) |
|---|---|
| 영업시간 | 9：00～17：00（최종입장：16：30까지） |
| 휴관일 | ※12월에 5일정도 있음. 매년 다르므로 홈페이지 등을 참조 바람. ※보호휴업기간 있음（매년4월경） |
| 요금 | 성인（중학생이상）2,450엔、어린이（만 4세～초등학생）1,250엔 ※유아는 무료（3세 이하） |
2.야마노스이조쿠칸
(山の水族館: 산 속 수족관)
홋카이도 기타미(北見)시에 위치하는 ‘야마노스이조쿠칸’은 일본 최고의 어종과 세계에서 최초로 이루어진 체험 활동이 있는 수족관으로 알려져 있어요. 북쪽 대지에 서식하는 물고기들 위주로 전시되어 있는데, 씩씩하게 살아가는 아름다운 물고기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답니다.
일본 최고 규모의 ‘폭포 수조’에는 ‘곤들매기’ 등의 어종이 헤엄치고 있어요. 거센 물살에도 지지 않고 힘차게 본연의 모습 그대로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수족관 내에서 감상할 수 있답니다.
또 이곳에는 일본 최대 크기의 담수어 타이멘(Hucho perryi, 일어로는 ‘이토우’라고 불러요)이 헤엄치는 ‘타이멘 대형 수조’가 있어요. 1m가 넘는 거대한 타이멘 여러 마리가 바글바글 몰려 다니며 헤엄치는 모습이 정말 압권이에요.
또 세계 최초로 시도되고 있는 시설인 ‘겨울이 되면 얼음이 어는 수조’나 ‘민물 고기 점프 수조’, ‘세계의 열대 민물고기’, ‘직접 만져보는 터치 코너’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가득하답니다!
‘직접 만져보는 터치 코너’도 인기가 많은데요, 요새는 아는 사람도 많죠? 닥터피시가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각질을 좋아해서 손을 넣으면 다가와서 각질을 먹는 물고기에요. 하나도 아프지 않아서 어린이도 안심하고 체험할 수 있어요!
| 주소 | 홋카이도 키타미시 루베시베초 마츠야마 1번지 4 (北海道北見市留辺蘂町松山1番地4) |
|---|---|
| 영업시간 | (하계4월1일～10월31일）8:30～17:00 (동계11월1일～3일31일）9:00～16:30 |
| 휴관일 | (하계）4월8일～4월14일・(동계）12월26월～1월1일 |
| 요금 | 성인・670엔、중학생・440엔、초등학생・300 |
3.오타루 수족관
홋카이도 오타루(小樽)시에 있는 ‘오타루 수족관’의 전시 공간은 수족관 본관과 돌고래 스타디움, 해수 공원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인기 있는 동물들이 많지만 그게 다는 아니랍니다! 다양한 이벤트가 유머감각 넘치는 내용으로 잘 준비되어 있기로도 소문이 자자한 수족관이에요.
또 오타루 수족관 병설 유원지도 있어서 하루 종일 머물며 맘껏 놀았다는 만족감을 맛볼 수 있는 시설이에요.
10월 15일까지 기간 한정으로 진행되는 ‘펭귄들의 바다 소풍’은 지금 안 보면 다시 못 볼 주목할만한 이벤트에요. 너무나 귀여운 훔볼트(Humboldt) 펭귄들이 한 걸음씩 한 걸음씩 아장아장 걸어서 사육 공간에서 바다까지 소풍을 나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답니다.
바다에 도착한 펭귄들이 씩씩하게 헤엄치며 물고기를 쫓아 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아, 바다에도 펭귄들이 길을 잃거나 도망가지 않도록 공간 구분이 잘 되어 있어서 펭귄들이 미아가 될 걱정은 안 하셔도 좋답니다.
이외에도 홋카이도에서도 보기 드물 정도로 이제는 희귀해진 생물들과 인기 만점 귀염둥이 가든일(Heteroconger hassi)을 비롯해서, 일본 북쪽 끝에서 남쪽 끝까지 전 지역에 서식하는 물고기들을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 수 있어요. 흥미로운 바다생물들이 정말 많이 있답니다!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느긋하게 쉬고 있는 인기 최고 ‘바다표범 걸스’. 바다표범만 해도 점박이물범(Phoca largha), 잔점박이물범(Phoca vitulina), 턱수염물범, 띠무늬물범 등 다양한 종류의 바다표범이 사이 좋게 생활하고 있답니다. 정말 종류가 많죠? 하나같이 다 귀여워서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절로 따뜻해 지는 것 같아요♪
| 주소 | 홋카이도 오타루시 슈쿠츠 3초메 303번지 (北海道小樽市祝津3丁目303番地) |
|---|---|
| 영업시간 | （평성27년3月월21일～평성27년10월15일9:00～17:00） （평성27년10월16일～평성27년11월29일9:00～16:00） |
| 휴관일 | ※평성27년3월2일～평성27년3월20일 ※평성27년11월30일～평성27년12월18일 ※평성27년(2015년도)의 경우 |
| 요금 | 성인（중학생 이상）・1,400엔、어린이(초.중학생)・530엔、아동(3세 이상)・210엔 ※유아 무료（만 0세～2세）무료 |
4.선피아자 수족관
홋카이도 삿포로(札幌)시에 위치한 ‘선피아자 수족관’은 2층짜리 건물이에요. 수족관 내에는 많은 생물이 살고 있답니다. 1층에는 추운 북쪽 나라부터 따뜻한 남쪽 나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후에서 서식하는 바다생물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고, 그 차이도 비교해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정말 재미있는 곳이랍니다. 중간에 회유(回遊)형 수조가 설치되어 있어서 느긋하게 헤엄치는 물고기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요.
아이 어른 모두가 좋아하는 애교 만점 수달과 펭귄, 물범 등이 살고 있는 2층은 걸음을 잠시 멈추고 힐링 타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로 꾸며져 있어요.
수달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은 파이프라고 하네요. 작은 파이프를 꼭 안고 입으로 오물오물 물어대고 있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와요. 데리고 가고 싶을 정도로 귀엽답니다!
이외에도 돌돔이 선보이는 ‘물고기 서커스 쇼’나 아마존 수족관 등 볼거리가 가득해요! 수족관 안을 구석구석 탐험하며 만끽해 보시길 추천해요!
| 주소 | 홋카이도 삿포로시 아츠베츠 추오 2-5-7-5 (北海道札幌市厚別区厚別中央2-5-7-5) |
|---|---|
| 영업시간 | （4월～9월）10：00～18：30、（10월～3월）10：00～18：00 |
| 휴관일 | 연중무휴 |
| 요금 | 성인（고등학생 이상）・900엔 어린이（만 3세 이상에서 중학생 까지）・400엔 노령자（만 65세 이상）・720 |
5.노샷푸 한류(寒流) 수족관
홋카이도 왓카나이(稚内)시에 위치한 ‘노샷푸 한류 수족관’은 그저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는 멋진 수족관이에요. 수량이 90톤에 이르는 거대한 회유형 수조 속에서는 환상의 물고기로 알려진 ‘타이멘(이토우)’를 비롯해서 조피볼락, 가자미, 임연수어, 늑대장어 등이 각각의 개성을 뽐내며 유유히 헤엄치고 있답니다.
회유 수조 속 어류들의 식사 시간 등도 구경할 수 있으니, 그 모습도 잘 관찰해 보는 건 어떨까요? 아이들 여름방학 숙제 해결에도 딱 좋을 것 같아요!
또 바다표범에게 물고기 먹이를 줄 수 있는 코너도 엄청 인기에요! 가까이 다가가서 직접 만져보면서, 바다표범이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랍니다.
또한 직원들의 역작 ‘L자형 터치 풀’에서는 성게나 불가사리, 해삼, 게 등을 직접 만져볼 수 있어요. 평소 좀처럼 보거나 만질 기회가 없는 바다 생물들과 접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이니 수족관에 꼭 한번 들르셔서 각종 체험 활동을 즐겨 보세요.
| 주소 | 홋카이도 왓카나이시 노샷푸 2초메 2번 17호 (北海道稚内市ノシャップ2丁目2番17号) |
|---|---|
| 영업시간 | (하계중 4월29일～10월31일）9：00～17：00 ※입관은 16：40까지 （동계중 11월1일～3월31일）10：00～16：00 ※입관은 15：40까지 |
| 휴관일 | 4월1일부터 28일、12월1일부터 다음해1월31일 |
| 요금 | 성인・500엔、어린이（초.중학생）・100엔 |
6.시베쓰(標津) 연어 과학관
홋카이도 시베쓰군에 위치한 ‘시베쓰 연어 과학관’은 연어과 어류 전시 종수로는 일본 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는 ‘연어 수족관’이에요. 전세계 연어 18종 30종류 정도를 전시 중이라고 하네요. 연어과 어류가 이렇게 많아!? 하고 놀라게 되실 거에요.
‘어도(魚道) 수족관’ 에서는 9~10월 중 백연어와 곱사연어가 물살을 거슬러 올라오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으니 꼭 한번 들러서 구경해 보세요. 연어들의 힘찬 점프를 유리 너머로 볼 수 있어요.
또, ‘강 광장’에는 ‘환상의 물고기’라고 불리는 타이멘(이토우)의 생태를 전시해 둔 코너가 있어요. 먹이 주기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정말 인기가 많답니다. 물보라를 일으키며 먹이에 달려들어 낚아채는 순간에는 저도 모르게 깜짝 놀랐어요!
Youtube：이토우 먹이주기
그리고 이곳에서만 해볼 수 있는 독특한 체험이 있는데, 바로 ‘철갑상어에 손가락 물리기’ 랍니다. 여러분도 꼭 한번 도전 해 보세요! 철갑상어들에게 손가락을 물리는 스릴 넘치는 체험이에요. 손가락을 먹이라고 착각해서 먹으러 오는 건데요, 이빨이 없어서 손가락을 잃는 위험한 사태는 일어나지 않는답니다.
이외에도 연어 떼나 시베쓰 주변의 바다와 강에 서식하는 종류의 물고기들을 다수 전시하고 있어요. 도토(道東) 지역에 가시게 되면 꼭 들러보세요♪
Youtube：이토우 먹이주기
옥상에 연어 알 모양 오브제가 있는 탑을 찾아서 오시면 길을 헤맬 염려도 없답니다.
| 주소 | 홋카이도 시베쓰군 시베쓰초 키타 1조 니시6초메 1번지 1-1호 (北海道標津郡標津町北1条西6丁目1番1-1号) |
|---|---|
| 영업시간 | 9 : 30 〜17 : 00（입관접수:16:30까지） |
| 휴관일 | 5～10월은 무휴 2～4월과11월은 수요일 휴관（공휴일의 경우는 익일 휴관） 12～1월은 동계휴관 |
| 요금 | 성인・610엔 고등학생・400엔 어린이(초.중학생)・200엔 만 70세 이상・500엔 |
7.연어의 고향 치토세 수족관(サケのふるさと 千歳水族館) (구: 치토세 연어의 고향관)
홋카이도 치토세시에 위치한 ‘연어의 고향 치토세 수족관’은 옛날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치토세 연어의 고향관’이 리뉴얼 오픈 한 시설이에요.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 장기간 휴관을 거쳤고 2015년 7월 25일 대대적인 리뉴얼 오픈을 맞이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어요.
민물고기 수족관 중에서는 일본 최대급 규모인 대형 수조가 있어서, 커다란 수조 안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연어의 생애를 그린 영상을 상영하는 씨어터 룸 ‘살몬 무비’와 시코쓰호를 수원지로 삼고 있는 치토세 강에 대해 알 수 있는 ‘수중 관찰실’ 등, 연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이해하기 쉽도록 꾸며져 있어요.
원래 치토세 강은 연어와 송어의 현대식 부화방류사업이 처음 시작된 곳으로도 알려져 있던 곳이에요. 사람 손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강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곳은 이곳뿐이랍니다. 알고 보면 깊이가 있는 연어의 일생에 대해서 수족관을 통해 살펴 보세요!
| 주소 | 홋카이도 치토세시 하나조노 2초메 312번지 휴게소 ‘살몬 파크 치토세’ 내 (北海道千歳市花園2丁目312番地 道の駅「サーモンパーク千歳」内) |
|---|---|
| 영업시간 | 9：00～17：00（최종입장：16시30분 까지） |
| 휴관일 | 12월29일～1월 1일（2015년～2016년의 연말연시） 2월12일～2월29일（2016년 동계정비 휴관） ※ 위의 기간은 2016년도의 경우. |
| 요금 | 성인・800엔、고등학생・500엔、초.중학생・300엔、아동 무료 |
글을 맺으며
수족관 하면 바다사자나 돌고래 쇼, 펭귄 등이 먼저 떠오르죠? 하지만 홋카이도에는 개성 넘치는 수족관이 이렇게나 많아요.
천천히 들여다 보면 의외로 잘 몰랐던 동물들의 생태에 대해 알게 되고 감탄하게 될 거에요! 수족관을 즐기는 방법은 제각각 달라도, 힐링도 하면서 생물에 대해 하나라도 더 배워 갈 수 있으니 보다 즐겁고 의미 있는 추억이 될 거에요. 홋카이도 특유의 자연을 활용한 수족관을 꼭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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