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오타루】 오타루의 관광 명소•볼거리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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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05/17/2017 latest update:06/06/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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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에서도 특히 인기가 높고 유서 깊은 마을로 알려진 오타루. 하지만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어떤 볼거리들이 있는지, 어떻게 코스를 잡으면 좋을지 고심하느라 어려움을 겪으실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걱정하실 건 없습니다. 오타루에는 도보로 이동 가능한 명소와 볼거리가 거리마다 가득하기 때문이지요.

그럼 지금부터 꼭 들러볼 만한 장소들과 오타루를 대표하는 볼거리, 맛집을 비롯해 다채로운 디저트들까지 총망라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오타루(小樽)에 가면 만나고 싶은! 추천 관광 명소 요약
2.【제일 먼저 들러야 할 오타루의 명소】
유리 공예품・오르골과 디저트가 가득한 ‘사카이마치(堺町)’를 걷다

3.【도보로 즐기는 오타루 관광】
고아한 정취! ’북쪽의 월가(北のウォール街)’ 구역

4. 오타루 관광의 하이라이트 ‘오타루 운하(小樽運河)’
5.【오타루 추천 명소】 해산물 식도락 여행 ‘해산물 편’
6.【오타루 추천 명소】 오타루의 야경! ‘산 편’
7.【교통 정보】 오타루에 가려면

1.사진으로 먼저 만나는 오타루의 관광 명소

오타루 운하・・・홋카이도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입니다. 오타루 운하는 메이지 시대(1868∼1912년)에서 다이쇼(1912-1926년) 시대에 걸쳐 북쪽 출입문 역할을 하면서 번성했습니다. 항구의 번영을 상징하는 운하를 따라 오래된 창고가 늘어서 있는 풍경이 향수를 자극하네요.

낮과 밤, 쾌적한 여름과 흰눈이 쌓이는 겨울, 어떤 시간대나 계절을 막론하고 오타루 운하는 지금도 향수 어린 정취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오타루 디저트・・・오타루가 유독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가 된 까닭은 디저트 때문이기도 합니다! 오타루에는 치즈 케이크로 유명한 ‘르타오(LeTAO)’ 본점 외에 유명한 디저트 숍들이 상당히 많이 모여 있습니다.

시장・・・홋카이도의 해산물이 집결되는 장소가 바로 오타루 항구이기도 합니다.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들에게도 친숙한 오타루의 시장. 북쪽 지역의 명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사고 싶으시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야경・・・항구 도시 오타루의 진면목은 야경을 통해 한층 더 두드러집니다.  오타루 덴구 산(天狗山)의 야경은 하코다테(函館) 야경, 삿포로 모이와 산(札幌・もいわ山)의 야경과 더불어 홋카이도의 3대 야경이라 불릴 만큼 절경으로 꼽히지요.

초밥・・・항구 도시인 만큼 오타루는 해산물로 유명합니다. 특히 초밥은 오타루의 맛집을 탐방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먹거리이지요.

지금까지 오타루의 다채로운 매력을 사진으로 간략하게나마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제부터는 오타루를 찾은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단골 명소들을 차례차례 안내해 드릴까 합니다.

2.【제일 먼저 들러야 할 오타루의 명소】

유리 공예품・오르골과 디저트가 가득한 ‘사카이마치(堺町)’를 걷다

오타루 하면 아무래도 제일 먼저 ‘사카이마치 거리(堺町通り)’를 떠올리게 됩니다.

관광 가이드북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오타루의 유리 공예점 ‘기타이치가라스(北一硝子)’, 홋카이도 물산전에서 늘 매진 행렬을 기록하는 ‘르타오(LeTAO)’의 치즈 케이크 ‘더블 프로마주(Double Fromage)’ 또한 다른 디저트 숍들과 함께 이 지역에 있습니다.

사카이마치로 가기 위해서는 신치토세 공항과 삿포로 역에서 JR을 타야 합니다. 그리고 오타루 역(小樽駅)의 한 정거장 전인 미나미오타루 역(南小樽駅)에서 내리면 되지요. 거기에서부터 도보로 5~6분 정도면 사카이마치 거리의 입구인 ‘메르헨 교차로(メルヘン交差点)’에 도착할 수 있답니다.

메르헨 교차로에 위치한 이 건물은 다이쇼 시대(1912-1926년)에 지은 은행 건물로 현재는 오르골 가게 ‘오타루 오르골관(小樽オルゴール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세계 각국의 거의 모든 오르골을 만날 수 있는데요. 빈티지한 오르골들이 수없이 많이 진열되어 있는 풍경은 가히 오르골 박물관이라고 할 만합니다..

오르골관 앞에는 ‘증기 시계(蒸気時計)’가 있습니다. 매시 정각이 되면 시간을 알리고 15분마다 시계에서 증기가 뿜어져 나오며 멜로디가 흘러나옵니다.

가장 유명한 디저트 숍 ‘르타오(LeTAO)’

사카이마치 거리를 걷다 보면 디저트의 명가 ‘르타오’ 본점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르타오를 대표하는 디저트인 ‘더블 프로마주’를 비롯해 치즈 아이스크림, 각종 케이크와 양과자들이 가득한 곳이지요.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들러볼 만한 명소입니다.

참고로 사카이마치 거리에는 르타오 본점 외에도 르타오의 초콜릿 전문점 등 특색 있는 매장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화된 디저트 전문 매장에서 특색 있는 한정 메뉴를 맛보시는 것도 좋겠지요.

르타오 본점 맞은편에는 ‘르타오 치즈 케이크 랩(LeTAO Cheese Cake Lab)’이 있습니다. 이 디저트 숍의 치즈 케이크는 오타루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한정 메뉴랍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달콤해지는 케이크와 과자가 매장 안에 즐비합니다!

르타오 2층 카페에서 먹을 수 있는 한정 메뉴 ‘기세키노 구치도케 세트(奇跡の口どけセット)’

이처럼 사카이마치 거리에는 ‘르타오’ 본점 외에도 다채로운 디저트 숍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각 르타오 매장의 대표적인 디저트

・르타오 치즈 케이크 랩: 한정상품 더블 프로마주 롤
・르타오 쇼콜라: 약 20 종류 이상의 한정 초콜릿.
・르타오 플러스: 소프트크림 ‘크렘 글라세’
・르타오 파토스: 르타오 최대 규모의 매장. 2층 카페에서 파토스점에서만 판매하는 한정 디저트를 맛볼 수 있음 .

사카이마치 거리에 있는 기타 유명 디저트 숍

・‘가이타쿠 오카키(開拓おかき)’ 과자로 유명한・・・기타카로(北華楼) 오타루 본점
・’마루세이 버터 샌드(マルセイバターサンド)’로 유명한・・・롯카테이(六花亭) 오타루 운하점
・밀크류로 인기 있는 유키지루시 파라(雪印パーラー)

달콤한 디저트에 물릴 즈음 가마보코 한 입!

달디단 디저트에 물린(?) 분들께 빠질 수 없는 가마보코의 ‘가마에이(かま栄)’.

사카이마치 거리를 따라 약 10분 가량 걷다 보면 갓 튀겨낸 가마보코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이곳의 명물인 ‘빵 롤’입니다. 으깬 어육을 빵으로 돌돌 말아 튀긴 것으로 가능하면 금방 튀겨낸 것을 그 자리에서 바로 드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선물용으로 포장해서 돌아가시면 기름이 배어 눅눅해질 수도 있거든요.)

삿포로 역에 인접한 ‘다이마루(大丸)’ 백화점 지하 매장이나 신치토세 공항 매장에서도 갓 튀겨낸 가마보코를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이 일대를 대표하는 것은 역시 ‘기타이치 글래스(北一硝子)’일 것입니다.  이곳도 홋카이도를 개척한 시절부터 있던 창고를 활용한 유리 공예품 매장으로 글래스관이나 유리 아울렛관, 크리스탈관 등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조금은 어슴프레한 분위기 속에서 온기 가득한 유리 공예품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황홀한 공간이라 할 수 있지요.

뿐만 아니라 사카이마치 거리에는 유서 깊은 건물을 잡화점이나 찻집 등으로 재치있게 변신시킨 곳이 많습니다. 잡화, 디저트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3시간 정도를 할애하여 이 지역을 고루 둘러보시는 것도 좋겠지요.

이곳 역시 옛 건물을 활용한 잡화점입니다. 이렇듯 사카이마치 거리에는 다이쇼 시대 (1868년~1926년)•쇼와 시대 (1926년~1989년) 초기를 연상케 하는 복고풍 건물들이 꽤 많이 남아 있습니다.

3.【도보로 즐기는 오타루 관광】
고아한 정취! ’북쪽의 월가(北のウォール街)’ 구역

사카이마치 거리에서 직진하면 10분에서 15분 정도 이내에  메이지 시대(1868년~1912년)부터 다이쇼(1912년~1926년)•쇼와 시대 (1926년~1989년) 초기의 복고풍 건물이 늘어서 있는 지역에 도착합니다.

이 지역에는 구 일본은행이나 구 미쓰이은행, 지금은 사라진 다쿠쇼쿠 은행 등이 흩어져 있어서 흔히들 일본의 북쪽에 위치한 월가라고 부릅니다.

(사진은 1912년(메이지 45년)에 지은 ‘구 홋카이도은행 본점’)

그 중 출입이 제한되지 않아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건물이 구 일본은행 오타루 지점의 건물을 그대로 쓰고 있는  ‘금융자료관(金融資料館)’입니다.

은행에서 실제로 사용했던 금고 내부나 세단기로 갈아버린 진짜 돈 1억 엔, 1억 엔의 무게를 체험할 수 있는 코너 등 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볼거리로 가득합니다. 동행 없이도 혼자서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라고 할 수 있지요.

왼쪽: 구 일본은행 오타루 지점 외관 오른쪽 위: 모던하게 지어진 금융자료관 내부,  아래 중앙: 세단된 1억 엔의 휴지조각 오른쪽 아래: 금고 내부. 지폐다발이 쌓여 있어요.

구 일본은행 근처에 있는 국철 구 데미야 선(旧手宮線) 철길. 일본에서 세 번째로 설치되었고, 홋카이도에는 제일 처음 생긴 철도 선입니다.

4.오타루 관광의 하이라이트 ‘오타루 운하(小樽運河)’

자, 이제는 오타루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오타루 운하’로 가볼까요.

오타루 운하의 중심, 주오바시(中央橋)까지는 사카이마치 거리의 기점, 난오타루 역(南小樽駅)에서 천천히 걸어서 2~30분 정도, 오타루 역(小樽駅)에서는 도보 10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현재 남아 있는 오타루 운하는 ‘주오바시’에서 ‘아사쿠사바시(浅草橋)’까지 약 500미터에 이르는 거리에 해당합니다. 운하를 따라 보도를 천천히 걷거나 사진 촬영을 하면서 오타루 나름의 경관을 즐겨 보세요!

5.【오타루 추천 명소】 해산물 식도락 여행 ‘해산물 편’

지금까지 도보로 즐길 수 있는 오타루 중심지의 명소들을 소개해 드렸다면, 이제부터는 조금 범위를 넓혀 해안선을 따라 위치한 지역 명소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타루의 아침 시장 ‘린유 시장(鱗友市場)’

홋카이도의 아침시장으로는 삿포로나 하코다테의 아침시장이 유명하지만 오타루에도 아침시장이 있다는 사실을 혹시 알고 계신가요?

오타루 역에서 차로 약 8분 정도 달리면, 오타루 운하의 북쪽 ‘기타 운하(北運河)’ 제일 앞쪽에 ‘린유 시장’이 있습니다.

린유 시장은 오타루에 있는 시장 중 제일 이른 시각인 아침 4시에 개장 합니다. 약 여덟 채의 가게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오타루 항구에서 잡은 신선한 해산물과 채소, 과일 등을 살 수 있습니다.

・꼭 가봐야 할 맛집 명소 ‘민슈쿠 아오쓰카 식당(民宿青塚食堂)’

해산물로 유명한 오타루에서 신선하고 맛있는 생선을 먹을 수 있는 가게는 어디에 있을까요?

오타루 시내에서 차로 약 15분이면 민슈쿠 아오쓰카 식당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오타루 수족관 등이 있는 “슈쿠쓰(しゅくつ)”라는 항구 맞은편에 위치한 가게인데요.

민슈쿠(民宿, 민박)이라는 말에서 짐작할 수 있듯 숙박이 가능할 뿐 아니라 관광 시즌 중에는 점심을 먹으려는 사람들로 식당 앞에 긴 줄이 늘어서곤 합니다. 관광객은 물론 오타루 현지인들도 “이 가게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맛난 생선을 맛보기 위해 들르는 것이지요.

6.【오타루 추천 명소】 오타루의 야경! ‘산 편’

혹시 오타루에서 하룻밤을 묵을 계획이신가요? 그렇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오타루의 절경을 소개해 드릴게요.

오타루 ‘덴구 산’에서 바라보는 야경

‘홋카이도 3대 야경’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홋카이도에서 제일 유명한 야경으로 꼽는 것이 ‘하코다테 산의 야경’, 홋카이도 최대 도시인 삿포로의 거리를 조망할 수 있는 ‘삿포로 이와테 산의 야경’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야경이 있는데요. 그것이 바로 ‘오타루 덴구 산의 야경’입니다.

오타루 역에서 차로 10분에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덴구 산 로프웨이(天狗山ロープウェイ)’를 타면 약 8분 만에 ‘덴구 산’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 산 정상에서 오타루 항구의 해안선 및 오타루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데요. 석양이 지고 어둠이 짙어지면서 하나 둘 밝혀지는 불빛들의 향연을 놓치지 말고 꼭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오타루 데미야 공원(手宮公園)에서

7.【교통 정보】 오타루에 가려면

마지막으로 오타루 여행을 위한 교통 정보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 열차를 타고 JR로 간다.

오타루에 가는 제일 손쉬운 방법은 JR을 타는 것입니다. 신치토세 공항에서는 ‘쾌속 에어포트’를 타고 약 80분, 삿포로에서는 절반인 약 40분만에 오타루 역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신치토세 공항에서는 환승하지 않고도 갈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렌터카로 간다

오타루 이외에도 여러 관광지를 둘러보고 싶다거나 시가지가 아닌 오타루의 다른 명소도 즐기고 싶으시다면 렌터카를 추천합니다.

신치토세 공항에서 직행한다면 고속도로를 이용해 약 1시간(약 80킬로). 치토세 인터체인지에서 고속도로를 타면 오타루가 종점이기 때문에 길을 헤맬 염려도 없습니다.

에필로그

지금까지 홋카이도를 가면 꼭 한번 들러야 할 관광 명소, 오타루의 볼거리를 간단히 소개해 드렸습니다. 어떠셨나요? 홋카이도의 역사와 정취,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한 오타루를 실제로 만나실 준비가 되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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