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여행의 묘미라고 한다면, 음식은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 신선한 해물라면에 징기스칸, 디저트 등 어느것이든 생각만 해도 먹고 싶어지는 것들로 가득하네요.
그런 홋카이도의 가장 인기있는 도시인 삿포로. 관광 가이드 북에는 모두가 맛있다고 인정하는 유명한 가게가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명한 상점도 좋지만, 현지인들이 다닐 것 같은 맛집이 궁금!!!
삿포로로 가는 친구에게 “여기가 맛있어!” 라고 자랑할 수 있는 가게를 알고 싶지 않으세요?
이번에는 ‘삿포로에 오면 꼬옥 이 메뉴가 먹고 싶다! 라고 현지인이 생각하는, 삿포로 먹거리의 추천 맛집을 엄선하여 소개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읽으시면 여러분도 삿포로 박사가 될 거예요~
< 목 차 >
1.맛도 모양도 대만족! 스프 카레, “오쿠시바쇼텐”(奥芝商店)
2.의외로 많이들 모르는 일품 양고기 샤브샤브! “홋카이 샤브샤브” (北海しゃぶしゃぶ)
3.현지 단골 손님으로 붐비는 정통 징기스칸, “시로쿠마” (しろくま)
4.신선한 해산물에 상냥한 매니저가 서빙하는곳, “사카나고텐사와다”(魚御殿さわだ)
5.넘칠 듯 가득 담은, 라멘의 왕 ! “부타킹”(ブタキング)
6.일품라면 & 차슈 오니기리 ! “고죠겐” (五丈原)
7.쥬시~ 신선한 과즙의 디저트 “리틀 주스 바” (リトルジュースバー)
1. 맛도 모양도 대만족! 스프 카레, “오쿠시바쇼텐”(奥芝商店)
삿포로에 왔다면 스프 카레는 빼놓을 수 없습니다. 거리에 수십군데나 스프 카레 가게가 늘어서 있어 관광객들이 놀라는 곳이죠? 그런 스프 카레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 바로 여기, “오쿠시바쇼텐” 삿포로 본점입니다. JR 삿포로 역에서 나와 약 3 ~ 4분, 호쿠렌 빌딩라는 오피스 빌딩의 지하에 있는 이 가게는, 찾기 어려운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대기자 손님이 있을 정도랍니다. 실내는 홋카이도 특유의 분위기입니다. 오픈키친인 카운터석에서는, 예술적으로 카레를 만드는 모습이 잘 보입니다.
“부드러운 닭고기와 야채 커리”는 1,210 엔(세입). 큼직큼직하게 자른 신선한 야채에 조려진 치킨은, 눈물 날 정도로 부드럽고 맛있는 일품! (사진 왼쪽)
부엌이 오픈되어 있어, 대기 시간에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사진 오른쪽)
메뉴는 왼쪽부터 순서대로 취향대로 선택해 나가는 형식.
가게추천 스프는 들어가는 재료가 크고 푸짐하며, 볼륨감이 듬뿍! 추천메뉴는 새우의 풍미가 제대로 느껴지는 “오쿠오쿠 스프(おくおくスープ)” 입니다.
전화번호 | 011-207-0266 |
---|---|
영업시간 | 11:00~22:00(라스트오더 21:00) |
오시는 길 | JR삿포로 남쪽출구에서 도보 3분 |
주차장 | 가까운 코인 주차장 이용 |
2. 의외로 많이들 모르는 일품 양고기 샤브샤브! “홋카이 샤브샤브” (北海しゃぶしゃぶ)
징기스칸은 유명하지만, “양고기 샤브샤브”를 알고있는 사람은 의외로 적지 않을까요? 삿포로에서 샤브샤브하면 양고기! 라는 의견도 많고, 일본 본토에서는 좀처럼 먹을 기회가 없는 음식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소개해 드릴 것은 “홋카이 샤브샤브”입니다. 예쁜 핑크색의 양고기를 다시마 국물을 우려낸 냄비에서 살짝 데치고, 비밀의 양념에 찍어 먹으면 담백함이 입안에 쫙~ 몇 번이라도 먹어 버릴 기세로 젓가락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물론, 지방 함유량이 적어 여성분들에게도 인기입니다.
무한리필 메뉴가 기본으로 되어 있으며, 양고기 외에도 돼지 고기, 두부, 곤약, 오밀조밀하게 말아놓은 귀여운 주먹밥. 마지막 마무리용으로 라면도 있습니다. 120분 무한리필 (음료 무제한) 4,900엔 (세입)
전화번호 | 011-200-0977 |
---|---|
영업시간 | 17:00~23:30(라스트오더 23:00) |
오시는 길 | JR 삿포로 남쪽 출구에서 도보 3분 |
주차장 | 없음 |
3. 현지 단골손님들로 붐비는, 정통 징기스칸을 맛볼 수 있는 “시로쿠마(しろくま)”
홋카이도의 소울푸드, 징기스칸!! 다 같이 모여 앉아 왁자지껄 먹을 수 있는 테이블 좌석도 좋지만, 정말 맛있게 먹고 싶은분은 카운터석이 있는 가게에서 먹는게 제일입니다! 그런 현지인 단골 손님이 모이는 징기스칸이 바로, “시로쿠마(しろくま)”예요. 냄새가 전혀 없고 건강한 맛의 먹기 좋은 생 양고기는, 냉동하지 않고 냉장으로 운송되며, 바로 눈 앞에서 고기를 잘라줍니다. 고기를 구우면 주욱~하고 기름이 떨어지고, 진한 양념을 묻혀 한입에 쏙! 맥주가 멈추지 않습니다 !
사실 여기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이, 양고기(머튼, ※3등급 양고기) 카레예요. 고기가 카레에 부드럽게 녹아 있어, 숫가락이 멈출 수 없게 될 정도랍니다. 마지막 마무리로 한 입 꼭 먹어봐야 하는 일품요리지요.
기본적으로 가장 저렴한 호주산 생 램(1등급 양고기)인 머튼 이외에도, 한정 메뉴로 국산이나 아이슬란드산 양고기 등 항상 좋은 소재를 들여와서, 전혀 질리지 않는 가게입니다. 가격에 가끔씩 변동이 있긴 하지만, 호주산 생 램이 1인분에 790엔, 머튼은 640 엔입니다.
전화번호 | 011-552-4690 |
---|---|
영업시간 | 18:00~25:00(月~水)18:00~26:30(木~土) |
정기휴무 | 일요일,공휴일 |
액세스 | JR삿포로역 남쪽출구에서 도보 3분 |
주차장 | 없음 |
4. 신선한 해산물에 상냥한 점장이 매력인 “사카나고덴사와다(魚御殿さわだ)”
해산물 요리로 조금 사치를 부리고 싶은 분에게 추천드리는 JR 삿포로 역 근처의 “사카나고덴 사와다.”
호화로운 해산물 모듬 외에도, 특가 재료인 특대 사이즈의 보탄 새우(1인분 2마리 2,980엔)는, 찰지고 탱탱한 살이 씹으면 씹을수록 그 맛이 입 안에 가득 퍼집니다. 새우 껍질은 나중에 튀김으로 만들어 드리므로, 마지막까지 맛있는 호화스러운 일품입니다.
또한, 생기가 넘치는 건 비단 요리뿐만 아니라, 점장 또한 상냥하고 서비스정신이 뛰어난 것이 인기의 비결이랍니다.
차분한 분위기의 점내. L 자형 좌석도있어 커플도 이용하기 편리한 가게입니다. (사진 왼쪽)
이 집의 자랑 메뉴인 오징어 소면은 씹는 맛이 뛰어나고 깊은 맛이 듬뿍! (사진 오른쪽)
이 기사를 보시고 “홋카이도 라보에서 소개 기사를 봤다”고 말하시면, 점장님이 맛있는 안주를 서비스로 드린데요! 술의 종류도 풍부하며, 삿포로 여행시에 꼭 맛보고 싶어하실 바다의 진미들을 만끽해 보실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 011-233-3750 |
---|---|
영업시간 | (월~토)17:00~24:00 (토・일)11:00~20:00 |
정기휴일 | 일요일・연말연시・공휴일 |
액세스 | 시영전철・히가시혼간지마에(東本願寺前駅)에서도보3분 |
주차장 | 없음 |
5. 넘칠 듯 가득 담은, 라멘의 왕! 부타킹『ブタキング』
라멘 지로(二郎)를 시작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데카모리(デカ盛り, 넘칠 듯 가득 담긴 음식)계 라멘.
삿포로에도 지로 라멘의 영감을 받은 가게는 여러 군데 있지만, 여기 “부타킹”만의 특징은 그런 지로라멘 느낌의 라멘 중에서도 특별히 삿포로에서 만나볼 수 있는 “미소라멘”입니다. 점심 시간이 되면, 많은 팬들이 가게 앞에서 길게 줄을 설 정도의 인기입니다.
삿포로라면 면의 양은 평균 150g이지만, 부타킹의 면은 일반 사이즈가 무려 240g인 엄청난 볼륨! 게다가, 대량의 콩나물에 양배추 그 위에 듬뿍 올려진 마늘과 돼지고기 등뼈에서 추출한 기름까지. 물론, 모든 재료는 추가가 가능하며 무료입니다! (사진은 일반라면 750 엔 아브라 · 카라메마시)
면이 일단 굵고 압도적인 볼륨입니다. 야채가 많아서 좀처럼 면까지 젓가락이 가기가 힘듭니다. 가게 별미인 챠슈는 젓가락으로 부드럽게 찢길 정도로 푹 삶아, 깊은 맛이 배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삿포로라면에 조금 싫증나신 분이나 데카모리계 라면을 먹어 보고 싶은 분들은 꼭 도전 해보세요.
※ 위장의 상태에 만전을 기하고 도전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전화번호 | 011-792-0128 |
---|---|
영업시간 | 11:00~16:00(월~금)11:00~20:00 (토・일) |
정기휴일 | 수요일 |
오시는 길 | 시영전철・히가시혼간지마에 역에서 도보 3분 |
주차장 | 있음 |
6. 맛있는 라멘 & 챠슈 오니기리 ! 고죠겐 『五丈原』
줄 서서 먹는 인기라면점인 “에비소바 이치겐(えびそば 一幻) “의 건너편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는 운치 있는 이 가게가 바로 “고죠겐”입니다. 이 가게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메뉴는 “톤시오 라멘 (とんしおラメん)” (680엔)과 “차슈 주먹밥” (150엔)입니다.
이름대로 “돼지사골 국물(톤코츠)”과 “소금(시오)”이 더해져 적당히 짠 맛이 있는 국물에, 돼지 등뼈 기름이 듬뿍 들어가 있답니다. 입에 닿았을때는 진하고 깊은 맛이지만, 뒷맛은 깔끔한 국물이 중간 굵기의 면에 잘 스며있어 굉장히 맛있습니다!
그런 라면을 먹고 있으면 역시 함께 먹고 싶어지는 게 밥이죠. 이 가게의 명물은 “차슈 오니기리”입니다. 편의점 주먹밥 두개 정도의 양에 챠슈가 큼직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맛이 깊이 스며든 밥이 라멘의 국물과 환상의 궁합을 선보입니다!
전화번호 | 011-561-3656 |
---|---|
영업시간 | 11:00~27:00 |
정기휴일 | 없음 |
오시는 길 | 시영전철・히가시혼간지마에역에서 도보 3분 |
주차장 | 5대 주차 가능 |
7. 쥬시~ 신선한 과즙의 디저트, 리틀 주스 바
티저트 가게의 경쟁이 심한 삿포로. 많은 디저트 업체 중에서도 이번에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 바로 여기, “리틀 주스 바 삿포로 본점”의 “갈아만든 딸기”(500 엔)입니다. 언뜻 보면 얼음처럼도 보이지만, 이름대로, 딸기 자체를 얼려, 그대로 갈아 만든 것. 거기에 천상의 궁합인 연유 크림을 듬뿍 얹은 디저트.
적당한 신맛과 너무 달지 않은 연유 크림이 환상의 맛을 선사합니다. 딸기의 과육이 알알이 씹히는 식감이 입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맛입니다. 삿포로 본점에서는 테이크 아웃은 물론, 2층에는 식사 공간(폐점 30분 전까지 이용 가능)도 있어, 천천히 즐길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 011-213-5616 |
---|---|
영업시간 | 1:00~20:00(4월~9월)11:00~19:00(10월~3월) |
정기휴일 | 수요일 |
오시는 길 | 지하철 히가시토요센 스스키노 역에서 도보 5분 |
주차장 | 없음 |
어떠셨나요? 삿포로에서 드실수 있는 먹거리는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어느 가게든지 현지분들이 자주 찾아 다니는 가게가 많아, 틀림없이 만족하실 겁니다. 음식의 보고(宝庫)인 홋카이도에서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한 가게도 좋지만, 친구에게 자신있게 자랑할 수 있는 가게를 발견하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 같네요.
Please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