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도시, 오타루(小樽)의 봄을 즐긴다! 추천 명소 &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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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04/23/2019 latest update:04/25/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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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도시로 유명한 홋카이도의 오타루시는 로맨틱한 거리풍경과 더불어, 풍부한 자연의 혜택를 듬뿍 받은 도시예요. 더불어, 초밥이나 과자 등의 먹거리도 오타루가 가진 큰 매력 중 하나예요. 1년 내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고요. 그러한 오타루의 다양한 매력 중, 이번 기사에서는 봄의 오타루와 관련된 추천명소과 이벤트 등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관광지로썬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시기가 아니면 만끽할 수 없는 현지 인기명소, 벚꽃의 계절이기에 꼭 가봐야 할 소중한 명소와 이벤트 등을 미리 확인하셔서, 더욱 알차고 다양하게 봄의 오타루를 즐겨보셨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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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봄이니까 가보고 싶은, 봄의 오타루 추천명소
1-1. 숨겨진 벚꽃놀이 명소 「텐조지(天上寺)」
1-2. 어디를 봐도 벚꽃천지! 「테미야 공원(手宮公園)」
1-3. 현지인들의 휴식공간 「히라이소 공원(平磯公園)」
1-4. 오직 봄에만 볼 수 있는 「환영의 폭포(幻の滝)」
1-5. 선택받은 자만이 볼 수 있는, 기적의 「타카시마 오바케(귀신)(高島おばけ)」

2.오타루의 추천 봄 이벤트
2-1. 오타루 매실주 축제 2019
2-2. 오타루 봄축제
2-3. 제 14회 모란, 작약 축제

3. 봄의 오타루 여행시 알아두시면 좋은 것들
3-1. 오타루의 봄 날씨는? 기온 등도 알려주세요!
3-2. 방한복장은 꼭 챙기세요!

글을 맺으며

1. 봄이니까 가보고 싶은, 봄의 오타루 추천명소

1-1. 숨겨진 벚꽃놀이 명소텐조지(天上寺)

天上寺

화상제공 : 오타루시 산업항만부 관광진흥실

국도 5호선의 이리후네 사거리(入船十字街)에서 산측 도로방면으로 약간만 진행하시면, 숨겨진 벚꽃놀이 명소인 「텐조지(天上寺)」가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텐조지에서는 약 30그루의 소메요시노 벚꽃들이 5월 상순부터 개화를 시작해요.

텐조지의 벚꽃놀이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포인트를 꼽자면, “일본의 풍경”이라고 불리는 멋진 외관과 봄하면 빼놓을 수 없는 벚꽃, 그리고 사원 내에는 6지장(六地蔵), 자모관음(慈母観音), 고코시유이(五劫思惟) 아미타불상 등이 있어, 벚꽃과의 대비가 굉장히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요.

텐조지 내부로 한 걸음 들어서면, 맑고 깨끗한 공기를 느낄 수 있어,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으실거에요.

관광지에서 꽤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관광객도 거의 없어 더욱 쾌적하게 즐기실 수 있는, 숨겨진 벚꽃놀이 명소랍니다.(이 기사로 인해 그 쾌적함이 사라질지도…!? ㅎㅎ)

1-2. 어디를 봐도 벚꽃천지! 테미야 공원(手宮公園)

手宮公園

화상제공 : 오타루시 산업항만부 관광진흥실

오타루 내에서도 유명한 편인 「테미야 공원(手宮公園)」은 오타루 시민들도 자주 벚꽃놀이를 위해 찾는 명소로, 5월 중순 ~ 하순에 걸쳐 에조야마 벚꽃이나 소메요시노 벚꽃 등 약 700여 그루가 예쁘게 피어나는 곳이에요.

테미야 공원은 벚꽃뿐만 아니라, 북쪽과 남쪽의 경계를 의미하는 밤나무와 녹화식물원 등도 있어, 소풍이나 산책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벚꽃 가로수를 따라 걸으며 천천히 벚꽃을 감상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테미야 공원은 산 위쪽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공원에서 내려다 보이는 오타루 시내의 경치도 벚꽃과 함께 만끽하실 수 있어요.

참고로, 오타루에는 야생조류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으므로, 벚꽃나무에 앉아 쉬고 있는 새들을 보실 수 있을지도 몰라요.

1-3. 현지인들의 휴식공간 히라이소 공원(平磯公園)

平磯公園

화상제공 : 오타루시 산업항만부 관광진흥실

자,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테미야 공원처럼 오타루 시민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벚꽃의 명소, 「히라이소 공원(平磯公園)」이에요. 히라이소 공원에는 소메요시노 벚꽃과 에조야마 벚꽃, 야에 벚꽃 등, 약 100여 그루의 벚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요.

벚꽃 시즌이 되면, 낮 시간에는 공원 내에서 징기스칸(양고기 요리)을 즐기는 사람이나 벚꽃길을 산책하는 현지 시민들로 활기를 띠는, 휴식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5월 중순이 되면, 3종류의 벚꽃의 개화시기가 겹치므로, 가장 벚꽃놀이에 최적인 시기가 된답니다. 3종류의 제각기 다른 벚꽃들이 동시에 피어나면, 그 경치나 너무 아름다워서 황홀한 기분마저 들게되요. 그리고, 조금만 걸어올라가시면 히라이소 공원의 고지대가 나오는데요, 거기에서 오타루 시내의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가능해요.

야간에는 아름다운 야경도 보실 수 있으므로, 현지인들의 숨겨진 데이트 명소로도 이용되고 있답니다.

1-4. 오직 봄에만 있는 환영의 폭포()

오타루 내에서도 “환영”이라 불리고 있는 폭포가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그 곳은 바로, 벚꽃의 명소로 소개해드린 테미야 공원의 하부 절벽에 있는「고젠수이(御膳水) 폭포」예요.
오타루 해안공원선 도로 변의 “테미야 동굴(手宮洞窟)” 옆에 있으며, 자칫하면 그냥 지나쳐버릴 정도로 조용히 꼭꼭 숨어있는 곳이에요.

“환영”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는, 「눈이 녹는 시기」나 「큰 비가 내린 후」가 아니면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폭포로, 볼 수 있는 기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러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고 하네요.

그 시기의 물의 양에 따라 폭포의 기세가 바뀌므로, 다양한 모습을 보는 것이 가능해요.
챠량의 통행량이 많은 장소이기에 사진을 찍으실 때에는 주변을 충분히 잘 살피는 주의가 필요한 점 잊지마세요!

1-5. 선택받은 사람만 있는, 기적의 타카시마 오바케(도깨비)(高島おばけ)

石狩湾の蜃気楼

현지인들중에서도 본 사람이 드물다고 하는 「타카시마 오바케(도깨비)」.
도대체 무엇이 ‘도깨비’라 불리는 걸까요.

실은 봄부터 초여름에 걸쳐, 오타루의 연안인 이시카리만(石狩湾)에서는 신기루가 발생해요.
그 신기루로 인해 반대편 연안의 경치가 평상시의 크기보다 더욱 길고 홀쭉하게 보이거나, 더 크게 보이거나 하는 것이 타카시마 도깨비라고 불리는 거라네요.

옛 고문헌인 『니시에조 일지(西蝦夷日誌)』와 『사이코에조 일지(再航蝦夷日誌)』에도 “타카시마 오바케”와 관련된 기록이 남아있다고 해요. 두 문헌 모두, 막부 말기에 에조(지금의 홋카이도)를 탐험했던 마츠우라 타케시로(松浦武四郎)가 저술한 책이에요. 이 문헌에는 “타카시마 오바케”의 경치가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어요.

현재에도 오타루 봄의 풍물시로써 유명한 곳이랍니다.

사실 신기루 현상은 여러 조건이 딱 맞아떨어지지 않으면 좀처럼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요. 그러한 이유로, 현지 오타루 시민들조차도 거의 본 적이 없다고 하는 이 “타카시마 오바케”를, 관광하러 가셨을때 보시게 된다면, 그야말로 “기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2. 오타루의 추천 봄 이벤트

2-1. 오타루 매실주 축제 2019

おたる梅酒祭り2017

화상제공 : 오타루시 산업항만부 관광진흥실

봄과 잘 어울리는 상큼한 매실주를 비교, 시음해 보실 수 있는 이벤트인「오타루 매실주 축제 2019」, 올해에는 4월 19일부터 5월 6일까지 다나카주조 킷코구라(田中酒造亀甲蔵)에서 개최되요.

홋카이도 도내의 다양한 주조회사들의 제품이나 일본 최초의 매실주 스파클링 등이 총집합하며, 다양한 매실주의 시음이나 구입 등이 가능해요.

이벤트 내에서 가장 추천드리는 건, 이벤트 한정으로 비장의 매실주가 판매된다는 점입니다.

오타루 매실주 축제가 아니면 만나볼 수 없는 매실주는 상당히 희소성이 높다고 할 수 있어요. 더불어, 수량도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금새 품절되어 버린다는 점도 그 희소성을 더욱 높여준답니다. 그 외에도 매실주를 더욱 맛있게 즐기는 방법 등도 설명해 준다고 하니, 이 기회에 한번 취향에 딱 맞는 매실주를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2-2. 오타루 축제

おたる春祭り

화상제공 : 오타루시 산업항만부 관광진흥실

2019년 5월 24일(금) ~ 26일(일)에 걸친 3일간, “놀고 먹기(?)”를 테마로 한 이벤트인, 「오타루 봄 축제」가 개최되요.

초밥 가게 1곳, 면류, 야키니쿠, 디저트 가게 중에서 2곳의 점포, 총 3곳의 점포를 고를 수 있는 가성비 최강의 「오타베루 토쿠토쿠 킷푸(2,500엔)」티켓을 이용해, 오타루의 맛있는 먹거리들을 배터지게 맛볼 수 있다고 하는 이벤트예요.

이벤트의 내용으로는, 아이들과 함게 즐길 수 있는 “오타루 지역캐릭터 「운갓파(運がっぱ)」와 함께 놀기”나 “어린이 한정 빙고대회” 등도 개최되요. 그 외에도, 가라오케 대회나 요사코이 소란 퍼레이드, 빨리먹기대회, 오타루 애니메이션 파티와의 콜라보 이벤트 등, 다양하고 알찬 내용으로 가득 차 있어요.

2-3. 14 모란, 작약 축제

牡丹・芍薬まつり

화상제공 : 오타루시 산업항만부 관광진흥실

오타루 슈쿠츠(祝津)에 위치한 역사적 건축물로,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총 350억원 정도의 공사비가 들었다고 하는 “오타루 귀빈관(구. 아오야마 별장)”에서, 2019년 5월 25일부터 6월 30일에 걸쳐 “제 14회 모란, 작약 축제”가 열려요.

건물의 정면현관에는 수령이 100년 이상 된 적송이 찾아오는 이들을 맞이하는데, 그 관록 있는 풍취에 감탄을 절로 나온답니다.

저택 내부에는 약 400송이나 되는 모란과 작약 꽃들이 정원을 가득 물들이며, 품격 높은 분위기를 연출해요. 안뜰에는 모란과 작약, 벚꽃, 진달래, 매화, 자양화 등, 다양한 꽃들이 계절에 맞춰 꽃망울을 터트립니다. 방문하시는 계절에 따라, 안뜰의 경치도 달라지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요.

3. 봄의 오타루 여행시 알아두시면 좋은

3-1. 오타루의 날씨는? 기온 등도 알려주세요!

天気 イメージ

달력상으로는 봄이지만, 오타루의 봄은 기온이 낮고 쌀쌀한 날이 많은 것이 특징이에요.
4월의 평균기온은 10.5도, 5월의 평균기온은 16.2도 정도로, 도로에는 곳곳에 눈이 남아있을 정도에요.

물이 고여있는 웅덩이 등, 걷기 불편한 장소들도 있으므로, 관광시에는 잘 미끄러지지 않는 밑창으로 된 신발을 추천드려요. 4월 하순부터 5월에 걸쳐서는, 운동화로도 괜찮아요.

3-2. 방한복장은 챙기세요!

冬小物 イメージ

월에 관광을 하시는 경우, 봄철 코트에 긴소매 내의를 추천합니다.
5월의 경우, 겉옷 한벌을 여분으로 지참하시면 별 문제 없으실 거예요.

바람이 아직은 차게 느껴지는 시기이므로, 방풍성을 갖춘 상의나 장갑을 준비하시면 좋으실거에요.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날이 많기에, 외출시에 꼭 방한대책은 철저히 준비해서 나가시길 바래요.

글을 맺으며

어떠셨나요? 항구도시 오타루의 숨겨진 매력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셨나요?

똑같은 봄이라도 오타루의 봄은 조금은 쌀쌀한 봄이긴 하지만, 그 쌀쌀함 따위는 금세 잊을 정도로 다양하고 많은 매력을 지닌 봄이기도 해요.
계절이 변함에 따라 함께 변하는, 오타루의 아름다운 거리를 충분히 만끽해 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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