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가이드]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홋카이도 동부 지역의 볼거리, 관광 명소 완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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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05/19/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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釧路湿原
홋카이도 동부 지역에는 시레토코 반도나 구시로 습지, 아바시리 등  매력적인 관광 명소와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현지 주민이 소개하는 홋카이도 동부 지역의 볼거리와 관광 명소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또한 동부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식도락과 이벤트 정보도 함께 전해 드리겠습니다.

언젠가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홋카이도 동부. 동부 지역을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이 보스팅을 참고해 보세요. 풍요로운 자연이 선사하는 동부 지역만의 매력을 마음껏 느끼며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목차
1.홋카이도 동부란
2.홋카이도 동부의 관광 명소
3.동부 지역의 겨울철 볼거리
4.동부로 가는 길
에필로그

1.홋카이도 동부란

홋카이도 동부가 어느 지역을 가리키는지 알고 계신가요?

동부 지역은 홋카이도의 동부에 위치한 아바시리(網走)・도카치(十勝)・구시로(釧路)・네무로 관내(根室管内)를 가리킵니다.

이 글에서는 도카치(十勝)・오비히로(帯広)에서부터 동쪽 지역의 명소들을 차례로 소개해 나가겠습니다.

동부 지역에는 호수와 자연의 풍요로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명소들이 많이 있으며 이는 삿포로 등의 홋카이도 중앙부(이시카리, 소라치, 시리베시, 이부리, 히다카의 각 지청을 포함하는 지역)와는 사뭇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2.홋카이도 동부의 관광 명소

2-1.시레토코 반도(知床半島)

먼저 소개할 곳은 시레토코 반도입니다.

시레토코는 2005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명소입니다. 그중에서도 시레토코의 5개 호수(知床五湖)에서 세계자연유산의 생생한 기운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시레토코의 5개 호수는 시레토코 반도에 있는 시레토코 연산(知床連山)이라고 불리는 산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知床五湖
시레토코의 5개 호수는 고가 나무 다리 산책로와 지상 산책로 두 가지 루트를 통해 즐길 수 있습니다.

고가 나무 다리 산책로의 전체 길이는 총 800m . 무료 이용이 가능하여 웅대한 시레토코의 5개 호수를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반면 지상 산책로는 전체 길이가 3km와 1.6km에 달하는 두 개의 코스로 나뉩니다. 큰곰의 활동시기 등을 고려하여 시기별로 이용할 수 있는 코스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상 산책로를 이용하고자 하는 분들은 일단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확인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모쪼록 관광에 소요되는 시간과 컨디션을 감안해 둘 중 적합한 방법으로 시레토코의 다섯 호수들을 체감하시기 바랍니다.
知床五湖
시레토코의 관광 거점은 우토로(ウトロ) 지역입니다.

시레토코 반도(知床半島)를 만끽할 수 있는 유람선이나 다양한 숙박시설 등도 모두 이곳에 있습니다.

연어가 돌아오는 시기에는 유람선 안에서 큰곰을 볼 수도 있어 크루즈가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시레토코의 진면목을 접할 수 있습니다.

カムイワッカ湯の滝

또한 우토로에는 시레토코 반도에 있는 활화산 시레토코이오 산(知床硫黄山) 중턱에서 샘솟은 온천이 강으로 흘러 들어 폭포가 된 가무이왓카 온천 폭포(カムイワッカ湯の滝)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매년 미끄러져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온천 폭포 아래 따뜻한 강물을 돌아 보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부디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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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레토코 반도의 동쪽 연안에는 라우스해(羅臼)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야생동물들을 직접 볼 수 있으니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게 좋겠지요.    유람선을 타고 향고래나 범고래, 까치돌고래를 볼 수 있고, 겨울철에는 떠다니는 빙하인 유빙과 참수리•흰 꼬리수리 등도 볼 수 있습니다. (계절별로 다름)

시레토코 반도의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여 야생동물들과 만나는 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매우 소중한 체험이 될 것입니다.  또한 라우스 바다에서는 일년 내내 다양한 물고기가 잡히기 때문에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2-2.마슈호(摩周湖)・굿샤로호(屈斜路湖)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마슈호와 굿샤로호입니다. 먼저 마슈호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마슈호는 둘레 길이 약 20km, 면적 약 19㎢의 칼데라 호수입니다. 투명도가 높고, 안개에 감싸이는 일이 많아 “안개의 마슈호”로 불리기도 합니다.

摩周湖
이 마슈호의 뷰 포인트는 마슈 제1 전망대, 마슈 제3 전망대, 우라마슈 전망대(裏摩周展望台)로 모두 세 곳이 있습니다.

제일 인기 있는 포인트가 마슈 제1 전망대입니다. 아름다운 호수와 함께 마슈산(摩周岳)과 카무이슈섬(カムイシュ島) 등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摩周湖
마슈호에서는 계절과 기상 조건만 맞으면 뭉게뭉게 피어나는 구름 바다와 밤하늘에 가득한 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고요한 마슈호에서 밤하늘 가득 별이 펼쳐지는 세계는 말 그대로 감동적입니다. 구름 바다를 보려면 해가 뜨는 장소를 찾는 게 좋습니다.

근처의 가와유 온천(川湯温泉)에 숙박하면 효율적인 스케줄로 구름 바다와 별을 만끽하는 여행을 할 수 있답니다.

가와유 온천은 천연 온천을 재활용하지 않고 흘려보낸다는 이른바 “원천 100% 가케나가시 선언”을 캐치 프레이즈로 내걸고 있습니다.

川湯温泉足湯
족탕도 완비되어 있어 원천에서 지속적으로 흘러나오는 겐센카케나가시 온천(源泉かけ流しの湯)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가와유 온천에서 하룻밤 묵으면서 아름다운 경치와 온 천을 함께 즐겨보세요.

神の子池
또한 마슈호에는 지하수가 분출하는 작은 연못, 신의 아들의 연못이라는  ‘가미노코이케(神の子池)’도 있습니다.

JR 마슈호 역에서 택시로 약 1시간 20분 정도 떨어진 장소에 있는데 이곳 역시 명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굿샤로호는 둘레 길이 약 57km, 약 79㎢의 면적으로 호수 가운데 작은 섬이 떠 있습니다.

屈斜路湖
이 섬은 둘레 길이 12km로 담수 호에 있는 섬으로는 일본에서 제일 큰 섬이라고 합니다.

이 굿샤로호를 한눈에 조망하고 싶으시다면 비호로 고개(美幌峠)나 쓰베스 고개(津別峠)에서 보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기상 조건이 갖춰지면 이른 아침에 볼 수 있는 역동적인 느낌의 ‘구름 바다’도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쓰베쓰 고개에서 촬영한 구름 바다입니다.
津別峠雲海

2-3.아칸호(阿寒湖)

세 번째로 소개할 곳은 아칸호입니다.  아칸호는 둘레 길이 30km, 면적 13.28㎢로 구시로시(釧路市)에 위치한 호수입니다.  아칸호를 찾을 계획이시라면 아칸 관광 기선을 타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아칸호를 한 바퀴 돌면서 오아칸다케나 메아칸다케, 크고 작은 섬 등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阿寒湖
아칸호에는 특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마리모라는 민물 조류가 유명합니다.

오랜 연구에 의하면 동그란 공 모양의 마리모가 군생하는 지역은 아칸호와 아이슬란드에 있는 미바튼호(ミーヴァトン湖, Mývatn)밖에 없다고 합니다. 마리모에 대해 좀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으시다면 추루이섬(チュウルイ島)에 있는 ‘마리모 전시 관찰 센터’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겠지요.

阿寒湖マリモ
아칸호 근처의 전통마을, 아칸코탄(阿寒湖畔)에는 온천 거리가 있습니다.

이곳 아칸호 온천은 신경통이나 류머티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만큼 온천을 즐기며 느긋한 시간을 보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아칸호의 동쪽에 있는 오아칸다케 산의 서쪽 산기슭에는 ‘온네토(オンネトー)’라는 호수가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호수의 색이 변화하기 때문에 오색 연못이라고도 불린다고 하지요. 아칸호에 가신다면 온네토에도 한번 들려보시는 게 어떨까요?

2-4.구시로 습지(釧路湿原), 구시로 시내(釧路市内)

네 번째로 소개할 곳은 구시로 습지입니다. 일본에서 제일 규모가 큰 습지로 두루미 등 많은 동물들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최초 람사르 협약 등록지이기도 합니다.

釧路湿原
구시로 습지에서는 습지 안을 걸어서 둘러볼 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둘레 길이가 2.5km에 달하는 이 산책로는 약 1시간 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습니다. 보다 가까이에서 습지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겠지요.

釧路湿原散策路

또한 구시로 습지를 재현한 디오라마(diorama), 계절별로 습지의 모습을 살필 수 있는 ‘구시로시 습지 전망대(釧路市湿原展望台)도 있습니다.  옥상에서는 습지뿐 아니라 구시로 시가지도 조망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외에도 구시로 습지를 전망할 수 있는 포인트로 사루보 전망대(サルボ展望台), 곳타로 습지 전망대(コッタロ湿原展望台), 호소오카 전망대(細岡展望台)가 있습니다.

釧路湿原 細岡展望台

그 중에서도 최고의 경치를 볼 수 있다는 호소카와 전망대. 구시로 습지의 동쪽에 있어 구불구불한 구시로강과 구시로 습지, 오아칸다케산, 메아칸다케산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또한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전망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구시로 습지가 있는 구시로시는 홋카이도 동부의 최대 도시입니다. 자원이 풍부한 바다 덕분으로, 많은 수산 어획량을 자랑합니다.

釧路市海産物

구시로시에서 신선한 어패류를 먹을 수 있는 맛집을 찾으신다면 로바타야키(炉端焼き)와 갓테동(勝手丼)을 추천합니다.   로바타야키는 제철 어패류를 숯불로 구워 어패류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는데요.  방금 구워낸 뜨끈뜨끈한 어패류일수록 육즙이 많아 더 맛이 있지요.

또한 구시로시에 있는 와쇼 시장(和商市場)에서는 갓테동을 맛볼 수 있습니다. 밥을 사고 좋아하는 해산물을 고르면 점원이 밥 위에 그것을 얹어 줍니다.

좋아하는 해산물을 마음껏 담아서 취향대로 본인만의 갓테동을 맛보세요.

和商市場

1954년에 설립된 와쇼 시장은 구시로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시장입니다. 60개 가까운 점포가 늘어서 있어서 갓테동을 먹고 난 뒤 시장 이곳 저곳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2-5.아바시리(網走)

다섯 번째로 소개할 곳은 아바시리시(網走市)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다채로운 사계절을 감상할 수 있는 아바시리 지역. 여름에는 말을 타고 둘러볼 수 있는 호스 트레킹과 크루즈, 카누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겨울 관광하면 유빙을 빼놓을 수 없겠지요. ‘유빙관광 쇄빙선 오로라’를 타고 크루즈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유빙 시즌이 아니더라도 유빙을 볼 수 있는 곳이 ‘오호츠크 유빙관’(オホーツク流氷館)’입니다.

オホーツク流氷館

진짜 유빙이 전시되어 있고, 껍질 없는 조개 클리오네 같은 오호츠크해에 서식하는 생물들도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추천합니다. 넓게 펼쳐진 장대한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이든 겨울이든, 계절을 가리지 않고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가 노토로곶(能取岬)입니다. 아바시리 시가지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能取岬 夕日

이곳에서 노토로호(能取湖)와 오호츠크해, 시레토코 연산 등 웅대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유빙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배우 사카이 마사토 씨가 출연한 영화 ‘남극 요리사’도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합니다.

노토로곶 근처에는 아바시리시에서 운영하는 미사키 목장(網走市営美岬牧場)이 있는데 여기에서는 말과 소를 방목합니다.

아바시리시(網走市) 하면 아바시리 교도소의 옛 건축물을 옮겨서 복원한 박물관 아바시리 감옥(博物館網走監獄)도 유명합니다.

博物館網走監獄

이곳이 부지 면적은 도쿄 돔의 약 3.5개 넓이에 달합니다. 박물관 안을 걸으며 당시의 모습 등에 대해 들을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이외에 뮤지엄 숍이나 감옥식 등을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2-6.사로마호(サロマ湖), 몬베쓰(紋別)

여섯 번째로 소개할 곳은 사로마 호수와 수산업 도시 몬베쓰시입니다.  사로마 호수는 일본에서 세 번째로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사로마 호수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사로마호 전망대입니다. 해발 376m의 호로이와야마(幌岩山) 산 정상 부근에 있습니다.

고도가 높은 만큼 여기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대단합니다.

사로마 호반(サロマ湖畔)에서 보다 먼 곳까지 조망하기를 원하신다면 피라오로 전망대를 권해드립니다. 또한 사로마 호수에서 석양을 보고 싶으신 분들께는 기무아넷푸곶(キムアネップ岬)을 추천합니다.

サロマ湖

사로마 호수에서는 가리비와 굴을 양식합니다. 특히 사로마의 가리비는 크고 육질도 두꺼운 것으로 유명한데요.  입에 넣으면 너무 달아서 깜짝 놀랄 정도라고 하네요. 기회가 되면 꼭 한번 현지에서 신선한 가리비, 굴을 드셔 보세요.

オホーツクとっかりセンター アザラシ

몬베쓰시(紋別市)는 오호츠크해 연안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리비와 털게 등 풍부한 해산물로 유명하지요.

몬베쓰시의 ‘오호츠크 톳카리 센터’에서는 바다표범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톳카리’란 아이누어로 ‘바다표범’을 뜻한다고 하네요.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몬베쓰시의 제일 큰 볼거리는 유빙입니다. ‘유빙 파쇄선 가린코 호 Ⅱ’를 타고 박력 넘치게 주행하며 유빙을 즐길 수 있습니다.

流氷砕氷船ガリンコ号Ⅱ

겨울에만 볼 수 있을 것 같은 유빙을 계절과 상관없이 보고 배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이 바로 홋카이도 오호츠크해 유빙과학센터 ‘GIZA’입니다. 이곳도 꼭 한번 들러보세요.

2-7.기타미(北見)

일곱 번째로 소개할 곳은 기타미시(北見市)입니다.

기타미시의 면적은 약 1428㎢로 홋카이도에서는 가장 크고 일본에서도 네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기타미시를 대표하는 꽃으로는 얼레지꽃이나 섬말나리, 국화 등을 들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최대 규모의 국화 축제가 기타미시에서 개최됩니다. 기타미역 남부의 다목적 광장 민토로드(北見駅南多目的広場・みんとロード)에서 열린다고 하네요.

北見市 菊のお祭り

오래 전 기타미시에서는 세계 시장의 약70%에 달하는 ‘박하’를 생산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기타미 박하기념관’에 가면 그 당시의 역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기타미시를 관광하느라 쌓였던 피로를 온천에서 풀어 보세요. ‘온네유 온천’은 1899년에 문을 연 유서 깊은 온천입니다.

おんねゆ温泉

‘온네’는 아이누어로 ‘큰 탕’을 뜻한다고 하지요. ‘온네유 온천’(おんねゆ温泉)은 크기도 하거니와 피부 미용에 좋아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기타미역에서 차를 타고 약 1시간 정도면 비호로 고개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구시로와 기타미를 잇는 국도 243호 위쪽에 위치한 아칸 국립공원 안에 있는데요.

이곳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멋진 파노라마로 유명합니다. 여기도 한번 들려보시면 어떨까요?

美幌峠

2-8.도카치(十勝)・오비히로(帯広)

여덟 번째로 소개할 곳은 도카치•오비히로입니다.  오비히로시(帯広市)는 도카치 평야의 중심에 위치합니다.

낙농업이 발달한 지역에 있으며 오비히로 시내에서 차로 15분 정도면 닿는 거리에 농촌 풍경과 더불어 펼쳐집니다.

홋카이도에서 꽃과 초록을 마음껏 즐기고 싶으시다면 ‘홋카이도 가든 가도’를 방문해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다이세쓰(大雪) 지역에서 후라노(富良野), 도카치(十勝)를 잇는 총 길이 250km의 가도를 따라 많은 가든이 모여 있기 때문에 ‘홋카이도 가든 가도’라고 불린다고 하지요.

十勝ヒルズ

북쪽 지역의 아름다운 관광 루트로 큰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합니다.

도카치•오비히로에서는 마나베 정원, 시치쿠 가든 등이 유명합니다. 이곳에서 홋카이도의 정원을 즐기시는 것도 좋습니다. 맑은 공기 속에서 초록을 마주하고 있으면 마음도 절로 평안해지겠지요.

十勝千年の森

또한 도카치 지역의 포로시리 다케(ポロシリ岳)의 산자락에는 야치요 목장(八千代牧場)이 있습니다.  현지 식자재를 활용한 레스토랑 ‘가우벨 하우스’나 파크 골프장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カウベルハウス

이외에도 도카치 목장(十勝牧場)과 하나바타케 목장(花畑牧場) 등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목장이 많으니 참고하세요.  오비히로(帯広)는 돼지고기 덮밥인 부타동과 과자로 유명합니다.  부타동은 달콤하고 짭짤한 소스로 간을 한 깔끔한 맛으로 돼지고기의 단 맛이 돋보이는 요리입니다. 육즙이 많은 고기로 오비히로를 방문했을 때 부타동을 한번 드셔 보는 것도 좋겠지요.

豚丼

또한 도카치에는 롯카테이(六花亭) 등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디저트 카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크랜베리가 들어간 스위트 포테이토를 추천하고 싶은데요.

스위트 포테이토라는 말 그대로, 고구마 맛이 제대로 살아 있어서 매우 맛있습니다.

오비히로에는 온천이 딸린 호텔들도 많습니다. 맛있는 식사를 마친 뒤 온천에 몸을 담그며 느긋하게 여행의 피로를 푸는 것도 좋겠지요.

2-9.나카시베쓰(中標津)・베쓰카이(別海)

아홉 번째로 소개할 곳은 나카시베쓰 마을과 베쓰카이 마을입니다.

먼저 나카시베쓰정에 있는 가이요다이(開陽台)를 소개하겠습니다.  나카시베쓰 공항에서 차를 타고 약 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데요. 목장과 울타리 모양의 방풍림 등 홋카이도만의 경치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이곳에서 가이요다이에서만 볼 수 있는 경치를 즐겨보세요.

다음은 우라마슈 전망대입니다. 이곳은 나카시베쓰 공항에서 약 50km 떨어진 거리에 있습니다.

보통 ‘마슈호’ 하면 데시카가(弟子屈) 지역 쪽에서 바라보기 마련인데 이 곳은 그와는 반대편에서 마슈호를 볼 수 있는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데시카가보다 비교적 안개가 적다고 하네요. 마슈호의 또 다른 표정을 찾아 이곳도 방문해 보세요.

裏摩周展望台

우라먀슈 전망대에서 차로 20분 정도 달리면 요로우시 온천(養老牛温泉)에 닿을 수 있습니다. 깊은 산에 안긴 온천지로,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유주쿠 다이이치(湯宿だいいち)’나 ‘호텔 요로우시(ホテル養老牛)’의 강변 노천탕이 인기입니다.

湯宿だいいち
사진제공:나카시베츠 관광협회

 

계속해서 베쓰카이 마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총면적 1,320㎢. 일본 최고의 생우유 생산량을 자랑하는 곳이 바로 이곳 베쓰카이 마을입니다.  이외에도 이곳은 가리비, 도화새우 등 특산품으로 유명합니다. 이 베쓰카이 마을의 중심지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노쓰케 반도(野付半島)가 있습니다.

野付半島
영상제공:홋카이도 무료사진 소재 do photo

노쓰케 반도는 총 길이 약 26km로 시레토코 반도와 네무로 반도의 사이에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해수에 침식된 분비나무의 모습 등 북쪽 지역의 강인한 자연의 기운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또한 5월에서 10월까지는 다양한 품종의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노쓰케 반도도 한번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2-10.네무로(根室)・앗케시(厚岸)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네무로와 앗케시입니다. 먼저 네무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네무로는 꽁치와 꽃게로 유명합니다.

또한 죽순이 들어간 버터 라이스 위에 돈카쓰, 데미그라스 소스가 얹힌 ‘에스카롯푸’ 같은 현지 먹거리도 즐길 수 있습니다.

エスカロップ
사진 제공:프리 사진 소재집 타비photo(旅photo)

네무로에 오신다면 노삿푸곶을 추천합니다. 북위 43도 23분, 동경 145도 49분에 위치한 일본 동쪽 최끝단의 곶입니다.  노삿푸곶 전망대는 홋카이도에서 제일 오래된 곳으로 1872년에 불을 밝혔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일몰의 아름다운 경치도 매우 유명 하답니다.

納沙布岬

이번에는 앗케시(厚岸) 지역을 둘러볼까요. 태평양에 면한 만큼 풍요로운 자연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앗케시는 ‘굴’이 유명한데요.  매년 10월 초순 ‘앗케시 굴 축제’가 열립니다.

앗케시의 굴은 낮은 수온에서 오랜 시간을 들여 키우기 때문에 영양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기회가 되면 이 굴도 꼭 드셔 보세요.

厚岸の牡蠣

또한 앗케시와 네무로 중간에는 기리탓푸곶(霧多布岬)이 있습니다. 기리탓푸 반도(霧多布半島)에서 돌출된 곶입니다.  톳카리(톳카리는 아이누어로 바다표범을 뜻합니다.)를 볼 수 있어 톳카리 곶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그만큼 이곳에서는 매우 쾌청한 파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3.동부 지역의 겨울철 볼거리

이제부터는 눈과 얼음의 세계로 변하는 겨울철 동부 지역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동부 지역은 대자연에 가득한 눈, 역동적인 자연현상으로 그 나름의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방한 대책에 만전을 기해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3-1. 겨울 유빙

동부 지역의 겨울철 볼거리 중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유빙입니다.

오호츠크 해 연안에는 2월 초순경까지 유빙이 해안으로 접근합니다. 푸르던 바다가 웅장하고 흰 얼음의 세계로 변신 한답니다.

유빙은 다양한 기상조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볼 수 없을 만큼 전세계에서도 매우 한정된 지역에서만 관측이 가능합니다. 이 신비로운 유빙을 아바시리 시, 몬베쓰 정에서 볼 수 있습니다.

網走市、紋別町の流氷

유빙을 보기 위해서는 아바시리 시에서 ‘유빙관광 쇄빙선 오로라’을 타면 됩니다. 대형 선박이므로 흔들림도 적고 매점이나 커피 라운지도 완비하고 있어 편리합니다.  1, 2층 객실, 전망 데크에서 유빙을 즐겨보세요.  그러다가 유빙 위에 있는 바다표범을 만날 수도 있겠지요.

流氷観光砕氷船おーろら

몬베쓰정에서는 ‘유빙쇄빙선 가린코 호Ⅱ(流氷砕氷船ガリンコ号Ⅱ)를 타고 유빙 크루즈를 할 수 있습니다. 큰 드릴로 유빙 속을 돌진해 가는데 아주 스릴이 넘칩니다.

流氷砕氷船ガリンコ号Ⅱ

어떤 유빙 크루즈를 체험하든 대자연의 고동을 듣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웅대한 경치에 몸을 맡기기만 해도 절로 힐링이 될 것 같네요.

겨울철 동부 지역을 방문하셨다면 유빙의 박진감을 한번 경험해 보세요. 방한 장비에 만전을 기하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3-2.겨울철 시레토코(知床)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겨울철 시레토코입니다.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시레토코는 초록이 가득한 계절이나 단풍 시즌에만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겨울철에도 대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知床 流氷ダイビング

우선 소개해드릴 것은 시레토코 5호 걷기 체험(知床五湖ウォーク)입니다. 시레토코의 다섯 호수 위를 걸어보는 것이지요..  시레토코 연산(知床連山)이나 동물, 유빙 등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 신비로움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추위가 심한 시기에는 인솔 지도자로 인정 받은 가이드가 동행하는 투어만 가능합니다. (앞에서 소개한 고가 나무 다리 산책로는 이용 불가.)

流氷ウォーク

유빙 크루즈 외에 유빙을 체감하는 방법으로 유빙 위를 탐험하는 ‘유빙 워크’도 있습니다.  드라이 슈트를 입고 유빙 위를 탐험해 보는 것인데요. 유빙과 함께 바다에 떠 있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유빙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하는 것은 겨울철 이 시기에만 가능한 색다른 재미입니다.

羅臼町 流氷体験

라우스정(羅臼町)에서는 유빙과 버드 워칭 두 가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에버 그린’ 이라는 배에 타면 시레토코의 바다를 잘 아는 전직 어부 출신의 선장님을 비롯해 바다를 꿰뚫고 있는 프로들이 안내를 해줍니다.

オジロワシ オオワシ

흰꼬리 수리나 참수리 등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시레토코 반도에서 유빙 관광선을 타면서 이런 귀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은 이 곳 뿐입니다.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시레토코의 세계에 한 걸음 다가가 보세요.  겨울철 시레토코를 관광할 때는 홈페이지 등에서 이벤트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3-3.구시로 두루미

구시로 습지(釧路湿原)는 두루미로 유명합니다.

일본의 야생 조류 중 최대급인 두루미는 몸길이가 1m 40cm 정도입니다. 날개를 펼치면 2m 20cm~2m 4cm나 된다고 하네요.  홋카이도 동부 이외에도 러시아나 중국 동북부에서도 서식하는 두루미.

한자로는 단정(丹頂)이라고 쓰는데 ‘단(丹)’은 빨갛다, ‘정(頂)’은 꼭대기를 뜻합니다.

タンチョウ

두루미의 보호•증식을 위해 개장한 ‘구시로시 단초쓰루 자연공원(釧路市丹頂鶴自然公園)’에서는 계절과 상관없이 두루미를 볼 수 있습니다. 초여름에는 어미와 새끼가 함께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또한 쓰루이•이토 두루미 생추어리(鶴居・伊藤タンチョウサンクチュアリ)에서도 두루미와 만날 수 있습니다. (개관은 10월 1일~3월 21일•폐관일은 문의 바람.)

계절을 불문하고 두루미를 관찰할 수 있는 지점도 있거니와 2월경에는 암수 두루미의 구애 댄스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겨울철 두루미의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이곳도 들러보세요.

タンチョウ観察センター

아칸 마을의 두루미 관찰센터에는 겨울철 많은 두루미가 찾아옵니다.

단, 두루미를 관찰할 때는 반드시 매너를 지켜주세요. 두루미를 앞에 두고 들뜬 마음은 이해하지만 자상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3-4.노무라 반도(野付半島) 얼음의 끝 ‘빙평선’(氷平線)

野付半島 氷平線
영상제공:베츠카이쵸 관광협회

새하얀 대지 위를 점프해 볼까요!

하지만 사실 여기는 땅 위가 아니라 바다 위랍니다.

노무라 반도는 홋카이도 동쪽 끝 분비나무 숲이 바닷물에 침식되어 만들어진 풍경인 도도와라(トドワラ)로 유명한데 겨울이 되면 반도에 인접한 노무라 만이 얼어 붙어 눈이 내린 곳마다 하얀 대지로 변합니다.

氷平線

이것이 ‘일본 우유니 소금호수’(ウユニ塩湖)라고 불리는 노무라 반도의 ‘빙평선’입니다. 노무라 반도 자연 센터에서는 가이드 투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이곳에서만 가능한 체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동부로 가는 길

4-1.비행기

먼저 비행기로 동부 지역에 가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동부 지역에는 오호츠크 몬베쓰 공항(オホーツク紋別空港)이나 메만베쓰 공항(女満別空港)에서 직행편이 있어 채 2시간도 걸리지 않고 도착할 수 있으므로 편리합니다. 어느 관광지를 거점으로 하느냐에 따라 공항을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또한 오호츠크 몬베쓰 공항을 제외하고 삿포로(신치토세 공항, 삿포로 시내 오카다마 공항)에서 출발하는 몇몇 항공편도 있으니 시간을 고려해 신치토세에서 환승해서 동부로 가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첫 번째로 오호츠크 몬베쓰 공항입니다. 몬베쓰 주변•사로마 호수 등을 관광할 때는 이곳을 거점으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 번째는 메만베쓰 공항입니다. 공항에서 아바시리나 기타미 방면으로 셔틀 버스가 있습니다. 아바시리나 기타미 방면을 주로 관광하실 분, 시레토코 방면을 관광하실 분은 이 공항을 이용하시는 것이 편리합니다.

・세 번째로 소개할 곳은 네무로 나카시베쓰 공항(根室中標津空港)입니다. 나카시베쓰 시가지에서 차로 약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나카시베쓰 주변을 비롯해 시레토코•라우스나 네무로 방면을 찾을 때는 이 공항이 편리합니다.

なかしべつ空港
네무로 나카시베쓰 공항 이미지

・네 번째로 소개할 곳은 단초 구시로 공항(たんちょう釧路空港)입니다. 셔틀 버스를 타면 약 45분만에 JR 구시로 역 앞에 도착합니다. 셔틀 버스는 비행기 도착 후 15~20분마다 공항을 출발하므로 시간에 쫓기지 않고 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도카치 오비히로 공항(とかち帯広空港)입니다. 오비히로를 기점으로 여행하는 분은 이곳 공항 이용을 추천합니다.

4-2.JR

관광열차
계속해서 JR편을 소개하겠습니다. 동부 지역에서는 6월~10월경 이용할 수 있는 ‘구시로 습지 노롯코호’(くしろ湿原ノロッコ号), 겨울철에 달리는 ‘SL 겨울 습지호’(SL冬の湿原号) 등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열차가 있습니다.

‘구시로 습지 노롯코호’에서는 열차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구시로 강과 구시로 습지 등의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SL 겨울 습지호에서는 다루마 모양의 난로가 놓여 있는 등 SL 나름의 정취가 있는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구시로에서 시베차(標茶) 구간을 통과하므로 차창 너머로 겨울의 구시로 습지를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아쉽게도 매년 1월말~2월말에 걸쳐 아바시리~샤리(斜里) 구간을 운행했던 ‘유빙 노롯코호’가 2016년부로 운행이 종료되었습니다. 그러나 2017년에는 유빙 노롯코호와 같은 루트로 ‘유빙 모노가타리호’가 운행된다고 하네요. 기대되는 소식입니다.

釧路湿原駅

삿포로~동부 간 특급
삿포로와 동부 지역을 잇는 노선은 주로 2가지입니다. 북쪽의 아바시리 방면으로 향하는 특급 오호츠크. 그리고 남쪽의 오비히로•구시로 방면으로 향하는 특급 버스 오조라, 슈퍼 도카치의 2개 노선입니다.

다만 지난 태풍 피해로 인해 2016년 10월 현재 오비히로•구시로 방면은 최소한 11월말까지 운행 재개가 어려워져서 현재는 열차와 버스 운행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태풍 피해로 네무로 선의 열차도 운행을 쉬게 되었습니다.  열차 운행상황은 JR 홋카이도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확인해 보세요.

4-3.도시간 버스

이어서 도시간 버스를 소개하겠습니다.  삿포로에서는 구시로•오비히로•기타미 아바시리•시레토코 등의 각지로 가는 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신치토세 공항에서 내려서 도시간 버스를 이용해 동부 지역을 향할 때는 일단 삿포로로 이동한 후 버스를 타시기 바랍니다.

삿포로와 구시로, 아바시리, 시레토코 구간에서는 야간 버스도 운행하고 있으므로 심야에 삿포로를 출발하면 다음날 아침에는 구시로 등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쉬는 동안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으니 시간도 절약할 수 있지요.

체력에 자신이 있는 분은 야간 버스도 이용해 보세요.

이번에 소개할 구간은 홋카이도 중앙 버스에서 사전예약을 해야 합니다.  지난 태풍 피해 때문에 버스를 이용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혼잡해진 까닭입니다.

꼭 그 때문이 아니더라도 여행을 계획할 때는 일찌감치 사전예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버스 승차 전 버스회사에 문의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ポテトライナー

4-4.자가용, 렌터카

다음은 자가용이나 렌터카를 이용하여 동부 지역으로 가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지역이 넓고 큰 홋카이도에서는 고속도로를 타고 목적지로 향하는 방법도 추천할 만합니다.

2016년 4월 동부 자동차도로와 구시로 외곽 환상도로(釧路外環状道路)가 개통되어 구시로와 삿포로 구간을 4시간 27분안에 주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오호츠크 방면으로는 아사히카와 몬베쓰 자동차 도로도 생겨나 보다 편리해졌습니다.  그러나 광대한 홋카이도를 달리는 기분이 좋더라도 부디 과속하지 말고, 피곤하면 쉬어가면서 안전운전에 유의하세요.

4-5. 겨울철 이동 수단 

마지막으로 겨울 동부지역에 대해서 설명해 드릴께요.  렌터카로 운전이 어려운 겨울철 홋카이도 동부지역. 기간한정으로 되어 있지만, 동부지역의 각 거점이나 관광지를 잇는 「히가시 홋카이도 익스프레스 버스(ひがし北海道エクスプレスバス)」를 시작으로 한 겨울만의 버스가 다수 운행 되고 있습니다.

계획을 잘 짜셔서 꼭 오리지날 홋카이도 여행을 즐겨보세요.

히가시 홋카이도 주유 관광버스(ひがし北海道周遊観光バス) 홋카이도 중심 관광지를 돌아보는 주유 버스입니다.  삿포로(札幌)~소운쿄(層雲峡)~시레토코(知床)、삿포로(札幌)~도카치카와(十勝川)~시레토코(知床)<겨울기간은 삿포로(札幌)~도카치카와(十勝川)는 운행 없음)2개의 루트가 있습니다.  http://www.cool-star.jp/jp/eastern/

히가시 홋카이도 익스프레스 버스(ひがし北海道エクスプレスバス) 렌터카로 운정이 어려운 극한기, 동부지역의 각지 볼거리를 잇는 주유 관광버스 입니다.

2017년1월21일~2월28일 운행 http://www.easthokkaido.com/bus_announce/

에필로그

어떠셨나요? 지금까지 시레토코 반도나 마슈호•굿샤로호 등 동부 지역의 관광 명소를 비롯해 유빙이나 시레토코 등 겨울철 볼거리, 이벤트 정보 등도 함께 소개해 드렸습니다.

홋카이도의 웅대한 경치는 그 자체로 마음을 위로합니다.

아울러 유빙 워크나 유빙 크루즈 등 겨울에만 가능한 감동적인 체험도 꼭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홋카이도의 겨울은 상상 이상으로 춥습니다. 방한 대책도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계절을 불문하고 매력 가득한 동부 지역을 언제든 꼭 한번 여행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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