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에서 대자연을 누린다! 홋카이도에서 즐기는 기구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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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06/08/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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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海道・気球体験

홋카이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속에는 아마 ‘광활한 대지’도 있을 것입니다. 그 매력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기구 체험’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행기와 달리 바람을 직접 즐기면서 홋카이도의 풍경을 훤히 내려다 볼 수 있어 매우 인기 있는 체험으로 손꼽힙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홋카이도에서 기구를 체험할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다 같은 기구라 하더라도 타는 방법이 다르거나 타는 장소에 따라 풍경도 전혀 달라지는 법이니 마음에 드는 장소를 골라 체험을 즐기시면 좋겠네요.

 

< 목  차 >

1. 기구가 대체 뭐지? (종류와 지역, 시간대, 탑승 패턴에 관하여)

2. 열기구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2-1. 후라노, 토마무 일대
2-2. 니세코(ニセコ) 일대
2-3. 토카치 (十勝) 일대
2-4. 기구 체험은 못하지만 대회 규모부터 압도적!(카미시호로 벌룬 페스티발)

3. 기구를 탈 때의 주의점

마지막으로

 

1. 기구가 대체 뭐지? (종류와 지역, 시간대, 탑승 패턴에 관하여)

北海道・気球体験

기구의 종류

기구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열기구는 버너로 열을 피우고 그 뜨거워진 열기를 풍선에 채워 부력을 이용하는 것이며

가스 기구는 공기보다 가벼운 헬륨, 수소 등의 가스를 풍선 일부분에 채워 그 부력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열기구를 사용하는 곳이 많고 홋카이도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열기구’입니다.

 

비행 할 수 있는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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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는 무엇보다 크기가 무척 크기 때문에 장해물이 없는 넓은 장소가 필수입니다. 그런 조건에 부합하는 장소에서만 탈 수 있는데 마을이나 숲, 전선 등이 적은 장소가 아니면 이륙, 착륙 자체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제아무리 홋카이도라 하더라도 아무 곳에서나 기구를 다 날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비행 가능 시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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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기구를 타기에 좋은 시간대가 있습니다. 물론 낮 시간에도 탈 수 없는 건 아니지만 기류가 안정되고 바람이 평온한, 일출 때부터 아침 8시 전후가 최적의 시간대입니다.

낮에는 태양 열로 대기가 뜨겁기 때문에 바람이 불기 쉬워 기구가 흔들리기 때문에 열기구 비행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기구가 조절 할 수 있는 것은 높이뿐이라서 주변 기온과 바람 조건이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탑승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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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에는 두 가지 패턴이 있습니다.

첫 번째, 프리 플라이트는 비행사가 조종을 하면서 바람에 따라 이동을 하며 본격적인 비행을 즐깁니다. 두 번째, 계류 플라이트는 지상과 기구를 로프로 연결해서 일정한 높이 이상으로는 가지 못합니다. 계류 플라이트는30m 정도, 프리 플라이트는 조건만 맞으면600m~1000m 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열기구는 바람에 취약해서 풍속3~4m의 산들바람에도 상당히 흔들리므로 열기구를 처음 체험하는 분에게는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계류 플라이트를 추천 합니다.

 

2. 열기구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北海道・気球体験

현재 홋카이도에서는 후라노, 토마무, 토카치 강 일대가 기구 체험 장소로 인기가 있으며 각 주최 회사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절기에는 시레토코에서도 얼음이 꽁꽁 언 장관을 보면서 열기구 체험을 할 수 있지만 이번 시간에는 다가올 계절인 여름철에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체험을 제공하는 회사는 여러 군데이지만 이번에는 세 곳만 선정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1. 후라노, 토마무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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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노는 녹음이 우거진 전원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며 토마무는 구름바다 테라스로 유명한 곳입니다. ‘한가롭고도 광활한 풍경을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어떤 기분일까……’ 그런 우리의 바람을 해결해 주는 곳이 바로 이 ‘레저 가이드 놀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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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너 불길이 치솟는 열기구 특유의 소리와 함께 위로 둥실 떠오르는 기구.

360도로 펼쳐지는 풍경, 말로는 다 형용할 수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극한의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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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기구가 후라노와 토마모, 전부 4개의 로프로 고정되어 있다는 점인데 그래서 높이 올라가는 것이 두려운 분도 안심하고 탑승하실 수 있습니다. 어딘가로 날아가 버리면 어쩌나, 하는 불안 없이 쾌적하게 하늘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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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이른 아침이나 야간 비행 중 선택할 수 있는데 더 환상적인 체험을 원하는 분이라면 밤 비행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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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에서도 특히나 경치가 좋다는 호평을 받는 곳이 바로 후라노입니다.

날씨만 좋다면 토카치 봉우리 무리까지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토마무에서는 운이 좋다면 구름바다를 볼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기대를 가지고 기구 체험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주최회사 : 레져가이드 아소비야 오피스
주   소 홋카이도, 후라노시, 가쿠덴3쿠, 4746
이용요금
(후라노, 토마무 동일)
대인(13세 이상) 2,500엔, 소인(3세 ~ 12세) 2,000엔,
2세미만 무료(보호자가 동승하는 경우)
【후라노】 – 개최기간 : 4월 29일 ~ 5월 7일, 6월 1일 ~ 10월 9일
– 개최장소 : 본사 런치장소(레져가이드 아소비야 투어오피스 옆
– 개최시간 :〔아침비행〕(06 : 00 ~ 07 : 00) ※ 4/29 ~ 5/8, 6/3 ~ 10/9
〔일몰비행〕(18 : 30 ~ 19 : 00) ※ 7/1 ~ 9/23
– 비행시간 : 약 5분 정도
【토마무】 – 개최기간 : 7월 초순 ~ 9월 말(아침비행), 7월 중순 ~ 8월 하순(야간비행)
– 개최장소 : 호시노리조트 토마무 내 열기구 그라운드
– 개최시간 :〔아침비행〕(05 : 30 ~ 07 : 00),〔야간비행〕(19 : 00 ~ 20 : 00)
– 비행시간 : 약 5분 정도
유의사항 ※ 탑승은 현지접수만 가능, 선착순 100명까지
※ 무료 순환셔틀 있음. 자세한 사항은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

 

2-2. 니세코(ニセコ) 일대

北海道・気球体験

니세코 지역은 사실 일본을 대표하는 스키장의 메카입니다.

겨울에는 스키 족들로 붐비지만 여름도 만만치 않습니다.

’니세코 안누프리 국제 스키장’에서는 ‘열기구 계류 플라이트’ 기구 체험이 이른 아침과 저녁, 하루 두 차례씩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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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씨의 혜택을 받기 쉬워. 홋카이도 중에서도 실제로 열기구가 뜨는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라고 합니다. 니세코 봉우리 무리도 아름답고 광대한 규모의 파노라마 전경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습니다. 탑승 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구가 부풀어 오르는 모양이나 다른 열기구 비행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 두근거리기 시작합니다. (정말 그 장소에 있는 것만으로 가슴이 부풀어 오른다니까요 ㅎ)

그러다 자신의 순번이 다가오면 더욱 흥분 되었다가 지상에서 곤돌라가 뜨는 그 찰나의 짜릿함은, 뭐 두 말할 나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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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곤도라에 투명 판넬 1장이 붙어있단 점인데 키가 작은 어린이도 판넬 너머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엄마, 아빠가 아이를 안아주기도 하는데 그건 정말 위험하지만 여기서는 그런 걱정 없습니다.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다면 최고의 여행이겠죠.

주최회사 : OAC(Outdoor Amusement Company)
주    소 홋카이도, 아부타군, 니세코쵸, 소가 859-5
이용요금 대인(중학생 이상) 2,700엔, 소인(4세 ~ 초등) 1,950엔, 유아(1 ~ 3세) 540엔
※ 임신중, 1세미만의 유아는 참가불가
개최기간 6월 1일
개최장소 니세코 안누프리 국제스키장 내(눗쿠안누프리 옆)
※ 입구에 녹색의 표지판이 서 있습니다.
개최시간 아침비행 : 06 : 30 ~ 07 : 00
저녁비행 : 16 : 30 ~ 17 : 00
비행시간 약 5분 정도
공식홈페이지 http://www.oac-japan.com/?lang=en(영어사이트)

 

2-3. 토카치 (十勝)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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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카치는 광활한 대지에 맛있는 먹거리, 그리고 다양한 온천이 솟구치는 지역입니다. 토카치 강 온천에도 기구를 날릴 수 있는 장소가 있어 기구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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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의 열기구 패턴은 계류 플라이트로, 지면과 기구를 3개의 로프로 연결해 놓고 약30m까지 올라갑니다.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과연 뭐가 보일까요?

네, 그렇습니다!

날씨만 맑다면 토카치 평야와 히다카 산맥, 타이세츠 산줄기가 광대한 파노라마로 펼쳐집니다. 계절에 따라서는 잔설이 남아 있는 설산이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토카치에서만 볼 수 있는 경치, 그리고 아침의 상쾌한 공기를 온 몸으로 만끽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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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개장 기간이 길다는 점입니다. 매년 5월 황금 연휴 전후부터 9월 말까지 개장하는데 긴 연휴 기간에 토카치 강 온천을 방문한다면 이 열기구 체험은 어떠세요?

예약은 따로 할 필요 없지만 황금 연휴 같은 인기 시즌에는 만약을 위해 전화로 개장 여부만 확인 해보시면 됩니다. 그 다음에는 마음 단단히 먹고 코카치 가오카 공원으로 향하면 됩니다.

주최회사 : 토카치 네이쳐센터
주   소 홋카이도, 카토오군, 오토후케쵸, 토카치가와온센미나미 12쵸메
이용요금 대인 2,100엔, 소인(2세 ~ 12세) 1,600엔
개최기간 5월 3일 ~ 9월 30일 (기간중 비행조건이 충족될 시 매일 운행)
개최장소 토카치가오카공원 하나쿠 광장
개최시간 06 : 30 ~ 07 : 30(7, 8월은 06 : 00 ~ 07 : 30)
비행시간 약 5분 정도
공식홈페이지 http://www.nature-tokachi.co.jp(일본어사이트)

 

2-4. 기구 체험은 못하지만 대회 규모부터 압도적!(카미시호로 벌룬 페스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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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시호로 마을이 기구 마을로 유명하단 걸 알고 계셨나요? 1년에 2회씩(2월과 8월) 전국에서 참가자들이 모이는 ‘홋카이도 벌룬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3일에 걸쳐 여러 경기가 개최되며 대망의 벌룬도 날아오릅니다. 그 수만도 자그마치 40개라고 하네요. 굉장한 수의 기구가 상공을 날아다닌다니 마치 동화 속 장면 같지 않나요? 그 외에도 많은 행사가 열려 볼 거리 가득한 다채로운 날들이 이어집니다. 보통 축제보다 훨씬 즐길 거리가 다양합니다.♪ 여름 하늘을 온통 풍선으로 물들이는 대규모 이벤트니 이 기간 중에 카미시호로 일대로 가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관광객이 즐기기에 정말 좋은 행사입니다.

홋카이도 벌룬 페스티벌(카미시호로 관광협회)
주   소 홋카이도, 카토오군, 카미시호로쵸, 키센 241
개최기간 2월, 8월
공식홈페이지 http://kamishihoro.info/index.php(일본어사이트)

 

3. 기구를 탈 때의 주의점

北海道・気球体験

즐거운 이미지로 가득한 기구지만 사실 주의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역시 대자연을 상대로 즐기는 놀이다 보니 잘 알고 체험하는 편이 마음도 편할 것입니다! 싫었던 추억이 되지 않도록 다음과 같은 주의 사항을 기억해 주세요.

복장

주로 초원이 많은 지역이니 더러워져도 괜찮은 복장으로 체험 하세요. 곤도라는 문이 달린 것도 있지만 다리를 올리고 타야 하는 것도 있으니 가능한 한 바지를 입는 것이 편합니다.

흔들릴 때 다리를 벌리고 몸을 고정시키는 경우도 있으니 가능한 한 스니커즈를 신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샌들, 펌프스, 힐 등은 위험 합니다)

벌레에 물릴 가능성도 있으니 긴 소매, 긴 바지 혹은 벌레 퇴치 스프레이를 준비 하세요.

평균 풍속 3m 이상의 바람이나 바람 방향이 위험한 상황에는 탑승이 중지 될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체험 도중에 취소가 되더라도 그것도 자연을 체험하는 것이라 생각 하시고 너무 아쉽게 생각 하지 말아주세요.

 

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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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어떠셨나요?

홋카이도는 지역 특성 상 기구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굉장히 많습니다!  대자연을 만끽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이지만 하늘을 나는 체험은 비교적 느긋하게 즐길 수 있고 홋카이도는 역시 크구나! 하는 느낌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순간입니다.

체험 시간은 불과 5분밖에 되지 않지만 그 5분은 다른 곳에서의 5분보다 몇 배의 더 큰 감동과 기억을 선사해 주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 만큼 귀중한 체험입니다.

여러분도 홋카이도를 방문 하신다면 큼직한 기구를 타고 ‘굵직한 체험’ 한판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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