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루(小樽)에서 즐기는 식도락 여행!저렴하게 맛보는 해물 덮밥 8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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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05/19/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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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의 인기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히는 ‘오타루’. 유리 공예와 운하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오타루까지 왔다면 바다의 진미를 맛보고 가야겠지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음식이 뭘까요? 초밥일까요? 아니요.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음식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음식은 초밥이 아니라 지역 주민이 추천하는 8종류의 해물 덮밥(카이센동)입니다!

메모지와 볼펜 준비 하셨나요?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목  차 >

1. 산카쿠테이(さんかく亭)

2. 키타노료바 오타루 운하점(北の漁場 おたる運河店)

3. 식당 마루미야(お食事処 丸味屋)

4. 오타루 포세이돈 사카이마치 총본점(小樽ポセイ丼 堺町総本店)

5. 오타루 카이센동 엔(小樽海鮮丼エン)

6. 키타노돈부리야 다키나미쇼쿠도(北のどんぶり屋 滝波食堂)

7. 가이센야 요시동(海鮮や よし丼)

8. 만지로(万次郎)

에필로그

1. 산카쿠테이(さんかく亭)

JR오타루역(小樽駅)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시장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산카쿠 시장. 이 시장 한복판에 있는 식당이 바로 ‘산카쿠테이’입니다.

시장에 위치한 식당들은 영업시간이 짧은 경우가 많습니다. 힘들게 찾아 갔더니 영업이 끝나 문이 닫혀 있었던 경험을 한 분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지금 소개해 드릴 식당은 점심시간이 지난 이후에도 영업을 하기 때문에 식당 안은 언제나 식사를 하는 손님들도 북적입니다.

이 식당이 자랑하는 식자재가 바로 해수 성게입니다. 바닷물에 보관하는 성게는 명반 처리 과정이 없기 때문에 쓴 맛과 비린내가 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게다가 연어는 입에서 녹아 내릴 듯한 부드러운 육질의 연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먹어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입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식감”이라고 평가합니다. 연어를 잘 드시지 못하는 분도 꼭 드셔 보시길 바라는 메뉴입니다.

사진 속 ‘오야코동’(연어와 연어알을 올린 덮밥)의 그릇에 넘쳐날 정도로 담긴 부드러운 연어와 그 위에 올려진 탱탱한 식감의 연어알을 보셨나요? 절로 군침이 넘어가진 않나요? 이 메뉴는 1,100엔으로 맛보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오타루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토속주도 많이 준비해 놓고 있으니 술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도 강력 추천드리는 가게입니다!

 

<산카쿠테이>
– 주소 : 오타루시 이나호 3쵸메 10-16 산카쿠시장내
– 영업시간 : 08 : 00 ~ 17 : 00
– 정기휴일 : 부정기적

 

2. 기타노료바 오타루 운하점(北の漁場 おたる運河店)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식당은 해물 덮밥은 물론이고 초밥과 해산물을 사용한 일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본관’과 햄버거와 스테이크 등의 양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별관’을 운영하고 있는 ‘키타노료바 오타루 운하점’입니다.

이 식당은 테이블 좌석과 좌식 공간을 합쳐 총 360명을 수용할 수 있어, 소규모 가족단위 및 커플뿐만 아니라 단체 손님들에게도 적합합니다.


연어알과 연어를 올린 ‘오야코동’. 윤기가 흐르는 연어알에 식욕이 당깁니다.

참고로 해물 덮밥에 사용하는 밥은 일반적으로 아무런 조미를 하지 않은 흰 쌀밥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이 가게는 식초로 버무린 밥을 사용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지만, 감칠맛이 20%는 더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으니 꼭 한 번 들러 보세요.

 

<키타노료바 오타루 운하점>
– 주소 : 오타루시 사카이마치 53-1
– 영업시간 : 09 : 00 ~ 17 : 00
– 정기휴일 : 부정기적

 

3. 식당 마루미야(お食事処 丸味屋)

산카쿠 시장 안에는 다양한 가게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이랏샤이!(어서오세요!)’라는 활기찬 인사말로 가득한 시장을 걷다 보면 노란색 노렌(가게 입구에 다는 천)이 눈에 들어 옵니다. 이 곳이 바로 ‘마루미야’입니다.

수조에서 막 건져온 식자재를 조리하여 손님 상에 내놓기 때문에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해산물 가게가 운영하는 식당이기 때문에 재철 어패류를 질릴 때까지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이 식당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JR오타루역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찾아가기도 쉬워 처음 방문하는 분도 헤매지 않고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영업 시간은 아침 7시부터이며 가장 중요한, 가격은 말이죠…..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손님들의 주머니 사정을 배려한 양심적인 가게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인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가게이기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도 이 가게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성게와 연어알 모두 아낌없이 듬뿍 올려주는 ‘우니 이쿠라동’은 단돈 2,500엔에 맛볼 수 있습니다.

이 가게에서 사용하는 연어알은 독자적인 비법으로 제조한 양념에 재워 만들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는 절대 맛볼 수 없는 고유의 맛을 자랑합니다.

그 어느 곳에서도 맛볼 수 없는 연어알을 먹으러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요?

 

<식당 마루미야>
– 주소 : 오타루시 이나호 3쵸메 10-16 산카쿠시장내
– 영업시간 : 07 : 00 ~ 16 : 00
– 정기휴일 : 부정기적

 

4. 오타루 포세이돈 사카이마치 총본점(小樽ポセイ丼 堺町総本店)

이번에 소개할 ‘오타루 포세이돈 사카이마치 총본점’은 해물 덮밥은 물론이고 화로구이 메뉴도 일품인 집입니다.

요리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그 동안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곤란했던 적이 있진 않은가요?  친구나 가족과 동행했다면 같이 얘기라도 하며 따분함을 날려버릴 수 있지만, 홀로 여행 중이라면 기다리는 시간이 매우 길게 느껴지는 법이지요.

하지만 이 가게는 카운터 좌석 바로 앞에서 조리해주기 때문에 조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요리를 기다리면 됩니다. 그래서 멍하니 기다릴 때와 비교해 눈으로 조리하는 과정을 즐기면서 기다릴 수 있기 때문에 지루하게 시간을 보낼 필요가 없습니다.

그릇에 담긴 요리는 커다란 주걱 위에 올려져 손님 상으로 전달됩니다.


해당 시기에만 맛볼 수 있었던 제철 어패류를 항상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일년 365일 언제든지 제철 어패류를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이 가게의 특징입니다.

‘포세이’돈’(丼)’이 선보이는 다양한 해산물을 올린 덮밥의 가격은 무려 2,100엔으로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 여행객들은 부담 없이 바다의 진미를 맛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매장 내에 키즈룸을 갖추고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도 주변의 눈치를 볼 일 없이 마음 놓고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식당은 가족 단위로 식사를 즐기는 지역 주민들과 여행객들로 붐비는 인기 있는 가게입니다.

 

<오타루 포세이돈 사카이마치 총본점>
– 영업시간 : 10 : 30 ~ 18 : 00
– 정기휴일 : 연중무휴

 

5. 오타루 카이센동 엔(小樽海鮮丼エン)

JR미나미 오타루역(南小樽駅)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오타루 카이센동 엔’은 유명한 화과자 가게 등 관광 명소가 몰려 있는 오타루 사카이마치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가게는 오타루에서 잡은 신선한 ‘어패류’와 대대로 내려오는 ‘특제 씨간장’, 그리고 홋카이도산 쌀로 지은 밥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는 맛 볼 수 없는 훌륭한 맛을 자랑합니다.


사진은 여러분께 추천하는 일품 해물 덮밥 ‘카이센 히쓰마부시’입니다.

성게, 연어알, 게, 참치, 연어, 문어, 가리비, 새우, 날치 등 총 11종류 이상의 해산물을 총동원한 해물 덮밥으로, 일본 대형 여행 웹사이트인 자란이 선정한 ‘2015년 홋카이도 히트 메뉴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인기 있는 메뉴입니다.

이 메뉴는 먹는 방법도 정해져 있습니다. 먼저 와사비 간장을 뿌려 맛을 봅니다.

이어 다진 파나 김 가루 등 좋아하는 양념을 넣어 섞어 먹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특제 맛 국물을 부어 말아먹습니다. 총 세 번에 걸쳐 각기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호화로운 해물 덮밥입니다.

가게 안의 인테리어에는 원목을 사용했습니다. 이 인테리어를 모두 직원들이 직접 손으로 하나 하나 했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직접 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매우 수준이 높거든요!

원목이 한 층 더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방문해 느긋이 식사를 즐기기에도 좋으며, 여유롭고 달콤한 데이트를 원하는 커플들에게도 추천합니다.

 

<오타루 카이센동 엔>
– 영업시간 : 10 : 30 ~ 18 : 30
– 정기휴일 : 무휴

 

6. 키타노돈부리야 다키나미쇼쿠도(北のどんぶり屋 滝波食堂)

‘키타노돈부리야 다키나미쇼쿠도’는 앞서 가장 먼저 소개해드렸던 ‘산카쿠테이’와 마찬가지로 산카쿠 시장 안에 위치해 있으며 지역 주민들도 추천할 정도로 인기 있는 식당입니다.

메뉴판 외에도 식당 입구와 가게 안 곳곳에 요리 사진이 붙어 있기 때문에 사진을 보며 먹고 싶은 음식을 고르는 그 시간마저도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식당은 시장 안에 있기 때문에 신선한 어패류를 사용한 해물 덮밥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기 있는 9종류의 해산물 중에서 마음에 드는 3~4종류를 선택해 주문할 수 있는 ‘와가마마동’은 조합에 따라 2,200엔부터 맛볼 수 있습니다.

‘와가마마동’은 양도 푸짐한데다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여행경비도 아낄 수 있어서 매우 훌륭하답니다.

여러분도 드시고 싶은 해산물을 취향에 맞게 골라 여러분만의 해물 덮밥을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 식당에서 선보이는 연어알은 신선한 연어의 알을 엄선해 한 알 한 알 정성스럽게 분리한 후 조미했습니다. 이렇게 만든 이 집만의 연어알을 밥 위에 가득 올려주는 ‘이쿠라동’도 추천하고 싶은 메뉴입니다.

 

<키타노돈부리야 다키나미쇼쿠도>
– 영업시간 : 08 : 00 ~ 17 : 00
– 정기휴일 : 1월1일만 휴무

 

7. 카이센야 요시동(海鮮や よし丼)

JR오타루역에서 도보 9분 거리에 있는 이 식당은 ‘본점 스시도코로 요시(本店 鮨処よし)’의 직영점입니다. 본점과 동일한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식당으로 유명합니다.

수학여행이나 졸업여행은 물론이고 각종 모임 시의 코스요리도 잘 갖추고 있어 기업의 고객 접대용 식당으로도 추천하는 가게입니다. 송년회나 신년회 등에 이용해도 좋겠지요?


해물 덮밥 외에 털게를 넣고 끓인 된장국도 호평을 받고 있는데 한 번 먹어보면 잊을 수 없는 맛을 자랑합니다.

이 곳에서 맛 볼 수 있는 ‘키타카이동(北海丼)’은 3,200엔으로 조금 비싸다 싶지만 밥 위에 올려진 해산물을 보면 절로 주문하고 싶어질 정도로 식욕을 자극합니다.

또한 식당에서 판매하는 선물용 상품도 인기가 좋습니다. 본점에서 제조하여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 수제 오징어젓갈과 관광객에게 추천하는 오징어 간장 절임이 인기 상품이라고 합니다. 해물 덮밥을 드신 후 이들 선물용 상품을 구입해보는 건 어떨까요?

 

<카이센야 요시동>
– 영업시간 : 10 : 00 ~ 15 : 30
– 정기휴일 : 부정기적

 

8. 만지로(万次郎)

이 식당은 항상 관광객들로 붐비는 사카이마치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점심 시간에는 해물 덮밥 외에 단돈 500엔으로 맛볼 수 있는 메뉴도 선보이고 있어 저렴한 맛집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집만의 비법으로 만든 연어알 간장 절임은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만큼 꼭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이뿐만 아니라 기름이 오른 연어 또한 별미입니다. 이 별미 연어와 앞서 소개해 드린 연어알을 함께 올린 ‘사케 오야코동’이 이 가게의 넘버원 인기 메뉴랍니다.

다음으로 혀로 즐길 뿐만 아니라 눈도 행복한 덮밥을 소개하겠습니다. 그게 바로 다음에 보실 사진입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은 인기 메뉴 중 하나로 1,800엔에 맛볼 수 있는 보석 같이 빛나는 메뉴 ‘다카라바코(보석함이라는 뜻)’입니다. 얇게 자른 김에 탱탱한 식감의 연어알, 채친 달걀 지단과 부드러운 성게 등을 올린 해물 덮밥은 그야말로 ‘보석함’이라는 이름에 참 잘 어울립니다.

게다가 이 ‘다카라바코’에 사용하는 밥은 그냥 흰밥이 아니라 아나고(붕장어)가 들어간 밥입니다. 한 가지 메뉴로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는 훌륭한 메뉴입니다.

참고로 이 식당은 정식과 덮밥 메뉴를 주문하는 손님이 요청하면 밥을 곱빼기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식가라면 환영할 만한 서비스이지 않나요?

현지 주민들도 추천하는 아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맛집을 여러분도 경험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만지로>
– 영업시간 : 11 : 00 ~ 19 : 00
– 정기휴일 : 비정기적

 

에필로그

어떠셨나요? 오타루는 관광 명소이기도 하지만, 바닷가에 위치해 있어 천혜의 해산물도 풍부합니다.

이번에는 해산물 하면 떠오르는 초밥이 아니라 해물 덮밥을 중심으로 소개했습니다. 이 밖에도 소개해 드리고 싶은 메뉴들이 아직 많지만, 다음 기회에 또 하도록 하겠습니다.

운하와 유리 공예 등을 둘러 본 후 경제적인 가격에 맛까지 좋은 해물 덮밥을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 시장에서 맛봐도 좋고 작지만 아담한 식당에 들러 맛봐도 좋고, 하물며 체인점에서 맛 본들 좋지 않겠습니까? 식도락을 즐기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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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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