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를 여행하면서 주요도시인 삿포로와 아사히카와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아사히카와에는 일본 전역에 잘 알려진 ‘아사히야마 동물원’이나 일본주를 좋아하는 분들께 관심이 높은 오토코야마주조(男山酒造) 의 ‘오토코야마주조 자료관(男山酒造り資料館)’ 같은 관광 명소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아사히카와 주변에는 홋카이도의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지는 비에이와 후라노가 있고 홋카이도 북부나 동부 방면으로 접근하기에도 용이해서 관광의 거점으로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여기에서는 삿포로에서 아사히카와까지의 거리와 소요시간을 JR / 버스 / 자동차 같은 교통수단별로 소개하겠습니다.
※본 기사에 게재된 정보는 2016년 9월 시점의 정보로 추후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 목 차 >
에필로그
1. JR(열차)로 아사히카와에 가는 경우
<소요시간> 특급이용시 1시간 30분
<요금> 통상(자유석 이용) 4,290엔 / 자유석 왕복할인티켓 (S티켓) 5,080엔
삿포로에서 아사히카와로 간다면 JR특급이 편리합니다.
삿포로-아사히카와 구간은 열차를 갈아탈 필요가 없기 때문에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지요.
또한 삿포로~아사히카와 구간은 특급 슈퍼 카무이, 특급 오호츠크, 특급 슈퍼 소야, 특급 사로베쓰와 같은 네 종류의 특급열차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2017년 봄 열차 운행 시간표 개정으로 인해 변경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시간대나 계절에 따라서는 자유석을 끊으면 자리에 앉지 못할 수도 있으니 자녀를 동반한 경우에는 지정석을 예매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삿포로에서 렌터카를 빌려 아사히카와로 갈 계획이시라면 아사히카와까지 JR로 이동한 뒤 역 앞에서 렌터카를 빌리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JR은 연중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최고의 교통수단입니다.
2. 버스로 아사히카와에 가는 경우
<소요시간> 2시간 05분
<요금> 삿뽀로↔아사히가와 간 편도 2,060엔 / 왕복 3,860엔
삿포로와 아사히카와를 잇는 도시간 고속버스 ‘고속 아사히카와호’는 홋카이도 주오 버스, 도후쿠 버스, JR 홋카이도 버스가 공동으로 운행합니다.
운행대수가 많아 약 30분 간격으로 배차되므로 이용도 편리합니다.
만에 하나 JR 열차가 멈춰버렸을 때는 대체수단으로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JR열차에 비교하면 요금이 저렴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고 교통비를 아끼면서 이동하고 싶다면 고속버스가 안성맞춤입니다.
JR 아사히카와 역에서 조금 떨어진 장소에 도착하지만 버스 터미널과 아사히카와 역 사이의 거리가 그다지 멀지 않기 때문에 접근성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겨울에는 교통 혼잡이나 고속도로 운행 중지로 인한 영향을 받기 쉬우므로 악천후인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자동차로 아사히카와에 가는 경우
삿포로에서 아사히카와까지 가는 데는 두 종류의 드라이브 노선이 있습니다.
하나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노선으로 소요시간이 짧아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이 코스를 이용합니다.
단, 겨울철에는 고속도로 사고가 많기 때문에 겨울철 도로 주행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다른 노선은 국도 275호선을 통과하는 코스입니다.
일반도로를 통과하지만 교외를 달리기 때문에 신호에 많이 걸리지 않아 쾌적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습니다.
도중에 휴게소도 있으므로 계절과 목적에 맞춰 노선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루트】
<소요시간> 약 1시간 40분
<거리> 약 140km
<요금> 일반요금 3,320엔 / ETC휴일할인 2,610엔
<주요명소> 스나가와 하이웨이 오아시스
삿포로에서 아사히카와까지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삿포로 인터체인지에서 도오 자동차도로(道央自動車道)를 달려 아사히카와 다카스 인터체인지(旭川鷹栖IC)에서 빠지면 15분 정도 만에 아사히카와 역 주변까지 갈 수 있습니다.
도중에 들러볼만한 장소로는 고속도로와 직결되는 휴게소 ‘스나가와 하이웨이 오아시스(砂川ハイウェイオアシス)’가 있습니다.
이곳은 레스토랑과 매점, 홋카이도 어린이의 나라 같은 유원지가 병설된 복합 시설로 기념품이나 디저트 등도 완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홋카이도 어린이의 나라에는 어린이들을 유혹하는 신나는 놀이기구가 마련되어 있어 이곳을 목적지 삼아 먼 곳에서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일반도 275번 국도를 이용하는 루트】
<소요시간> 약 2시간 30분
<거리> 약 130km
<주요명소> 미치노에키(道の駅:휴게소) 「츠루누마(つるぬま)」
미치노에키(道の駅:휴게소) 「타키카와(たきかわ)」
미치노에키(道の駅:휴게소) 「라이스랜드 후카가와(ライスランドふかがわ)」
아사히카와로 향하는 일반도로는 국도 275호선을 통과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교외를 달리기 때문에 일반도로 중에서는 제일 빨리 아사히카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현지의 장거리 운송 트럭도 이 노선을 선택할 정도로 제일 주행하기 편한 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노선에는 휴게소 세 곳이 있습니다.
첫 번째 휴게소는 ‘츠루누마(つるぬま)’입니다.
여기에는 직판 매장과 간식을 먹을 수 있는 상점이 있습니다.
삿포로를 출발하여 1시간 정도 되는 거리에 있기 때문에 휴식 포인트로 삼는 운전자가 많은 편입니다.
휴게소 맞은편에는 온천시설도 있습니다.
두 번째 휴게소는 ‘타키카와(たきかわ)’입니다.
여기에는 신선한 채소 직판장과 음식점이 있으며 그 옆으로 편의점도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캠핑카를 타고 와서 머무는 분들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휴게소는 ‘라이스랜드 후카가와(ライスランドふかがわ)’입니다.
여기는 ‘쌀의 고장 후카가와’를 테마로 한 휴게소로 후카가와의 향토음식인 ‘후카가와 소바메시(深川そばめし, 후카가와산 소바와 쌀을 사용)’ 로 만든 도시락과 솥밥 ‘카마메시(釜めし)’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쌀에 관한 퀴즈, 게임, 쌀을 정미하는 체험 코너를 두는 등 소규모의 쌀 테마 파크를 조성해 두고 있습니다.
사진제공 : 위키피디아(미치노에키 : 라이스랜드 후카가와/him56
에필로그
삿포로와 아사히카와를 잇는 교통수단으로 제일 추천하는 것은 JR입니다.
요금이 조금 비싸다는 단점은 있지만 겨울철에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에 비하면 고속버스는 요금이 저렴해 추천할 만합니다. 교통비를 아끼고 싶다면 고속버스만한 교통수단이 없지요. 단, 겨울에는 고속도로가 사고의 영향으로 통행 금지가 되는 경우가 많으니 시간적으로 여유를 두고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로 이동하는 경우는 도중에 명소에도 들릴 수 있어 드라이브를 한껏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겨울철에는 날씨가 나쁘지 않더라도 땅에 쌓인 눈이 바람에 날리면서 시계를 흐리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눈길에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는 겨울철 자동차 이동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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