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에서 손꼽히는 온천지인 소운쿄(層雲峡). 홋카이도의 정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홋카이도 주변 관광을 위한 거점으로도 유명해요.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여행 도중에 묵어가는 곳이라고만 생각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지명은 들어본 적 있지만 어떤 곳인지 이미지는 잘 떠오르지 않는 분들께 꼭 소개해 드리고 싶은 관광 명소들과 이벤트가 정말 많답니다♪
저 먼 옛날 아이누 사람들이 ‘카무이 민타라(신들이 노니는 정원)’라고 불렀던 다이세쓰(大雪)산. 그 산기슭에 안기듯 위치하고 있는 소운쿄에서 홋카이도가 자랑하는 광대한 산과 계곡을 직접 느끼며 신이 된 기분으로 노닐어 보지 않으시겠어요?
< 목 차 >
2. 이곳은 절대 빼놓지 말고 들러보세요! 소운쿄 온천&소운쿄 주변 볼거리
글을 맺으며
1. 소운쿄의 4가지 매력
소운쿄의 매력은, 홋카이도 하면 떠오르는 특유의 광대한 자연 풍경을 바로 가까이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에요.
깎아지른 바위가 눈앞으로 성큼 다가오듯 펼쳐지는 박력 넘치는 독특한 파노라마가 압권인데, 온천의 노천탕에서도 그 전망을 즐길 수 있답니다.
사진 제공 : (주) 린유 관광
로프웨이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다이세쓰산 구로다케 5부 능선(해발 1,300m)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요. 봄에는 신록, 여름에는 꽃밭, 가을에는 단풍으로 뒤덮이고 겨울에는 눈이 쌓인 은빛 세계로 변하며 계절마다 각각 다른 표정을 보이는 다이세쓰산은 정말 아름답답니다. 특히 가을이 오면 일본에서 가장 빨리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데, 그 시즌에 방문하면 마치 ‘산이 불타는’ 듯 보이는 다이세쓰산의 경치를 가까이에서 만끽할 수 있어요.
겨울이 되면 얼음 폭포 축제도 개최되어서 깊은 숲 속 계곡에 자연을 활용한 환상적인 얼음 예술품들이 이시카리(石狩) 강을 따라 늘어선답니다.
2. 이곳은 절대 빼놓지 말고 들러보세요! 소운쿄 온천&소운쿄 주변 볼거리
2-1. 구로다케 로프웨이
이 로프웨이의 대단한 점은 다이세쓰산의 아름다운 산봉우리 ‘구로다케’ (해발 1,984m)의 5부 능선에 해당하는 해발 1,300m 지점까지 단 7분만에 갈 수 있다는 점이에요. 힘들이지 않고 웅장하고 아름다운 다이세쓰산의 대자연과 접할 수 있죠♪
5부 능선 부근에는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약 30분 정도면 다 돌아볼 수 있어요. 6월부터 눈이 녹기 시작하면서 신록이 싹트고, 본격적인 여름이 되면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꽃들이 만발한 꽃밭이 펼쳐지고, 또 가을에는 다채로운 단풍 경치를 감상할 수도 있고, 겨울에는 스키나 스노슈즈 등의 레저 활동도 즐길 수 있답니다. 1년 내내 지루할 틈 없이 즐길 수 있어요.
사진제공 : (주) 린유 관광
초여름에는 아침 6시부터 운행하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보는 것도 좋아요. 운이 좋으면 운해를 볼 수도 있죠. (7월 운해 발생률은 무려 40%나 된대요!)
5부 능선 역에서 조금 걸어가서 리프트(별도요금)를 타고 더 위로 올라가면 해발 1,520m 지점에 해당하는 구로다케 7부 능선이에요. 발 아래로 펼쳐진 고산식물 꽃밭 위를 날아가듯 오가는 리프트에 타면 웅장한 다이세쓰산의 전망이 다시금 펼쳐진답니다. 운이 좋으면 줄무늬다람쥐도 볼 수 있고요.
한여름에도 제법 쌀쌀할 수 있으니 겉옷을 잊지 말고 챙겨 가세요.
여름에는 ‘굿모닝 로프웨이 ‘스타 워칭 투어’ 등 가이드가 동반하는 투어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낮에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다이세쓰산의 매력을 깊이 알 수 있어서 추천해 드려요. ‘카무이 민타라(신들이 노니는 정원)’, 그야말로 ‘구름 위의 낙원’인 이곳에 여러분도 부담 갖지 마시고 한번 꼭 놀러 오셨으면 해요!
주소 | 가미카와군 가미카와초 소운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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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 편도 7분, 20분간격, 101명 정원, 왕복 약 30분 *하기 기간은 매년 변동되므로 확인 요망. 2017 6/1 ~ 8/20 <로프웨이 6:00 ~ 18:00><페어리프트 6:30 ~ 17:30> 2017 6/1 ~ 10/15 오전 6시부터 운행 2017 10/16 ~ 11/10 페어리프트 운행휴무 {로프웨이 영업시간} *시간에 따라, 운행개시/종료시간이 다름. 사전 확인요망. 6:00 ~ 18:00(6/1 ~ 9/30) 6:00 ~ 17:00(10/01 ~ 10/15) 8:00 ~ 16:30(10/16 ~ 11/30) 8:00 ~ 16:00(12/01 ~ 2018/1/3) |
오시는 길 | 아사히카와에서 차로 약 90분, JR가미카와역에서 약 3분 |
요금 | 로프웨이 왕복 : 대인(중학생 이상) 1,950엔, 소인(소학생) 1,000엔 페어리프트 왕복 : 대인 600엔, 소인 400엔 |
주차장 | 무료주차장(60대) |
2-2. 다이세쓰 모리노가든(森のガーデン)
사진제공 : 다이세쓰 모리노가든
‘홋카이도 가든 쇼 2015 다이세쓰’ 가 열리는 메인 행사장이 바로 이 ‘다이세쓰 모리노가든’이에요.
평범하게 부지 일부에 작게 자리한 꽃밭을 볼 뿐인 정원들과는 차원이 다르답니다!
사진제공 : 다이세쓰 모리노가든
사진제공 : 다이세쓰 모리노가든
입구를 지나면 꽃밭에서 점점 숲으로 이끌리듯 나아가게 되고, 더 가다 보면 다이세쓰의 웅장한 산에서 시선을 아래로 내리면 소들이 유유히 노니는 농촌 풍경으로 변화해 가는 경치를 만끽할 수 있어요.
사진제공 : 다이세쓰 모리노가든
사진제공 : 다이세쓰 모리노가든
신들이 머무는 다이세쓰산을 배경으로 ‘홋카이도 특유의’ 박력 넘치고 장대한 풍경이 펼쳐지는, ‘마을에서 하늘로 이어지는’ 정원이에요.
사진제공 : 다이세쓰 모리노가든
정원을 천천히 둘러보는 데 1시간 반 정도 걸리더라구요. 서둘러서 봐도 1시간 정도는 걸릴 것 같았어요. 도중부터는 우드칩이 깔린 길이 이어지니 굽 없는 신발을 추천해요. 또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입구부터 중간 지점에 있는 꽃밭(숲의 화원·숲의 영빈관)까지는 길이 포장되어 있으니 이동에 참고하세요.
사진제공 : 다이세쓰 모리노가든
부지 내에는 셰프 ‘미쿠니 기요미(三國清三)’가 프로듀스하는 레스토랑과 빌라, 귀여운 오리지널 한정 상품을 판매하는 가든 숍, 정원을 둘러보며 쉴 수 있는 가든 카페 등도 마련되어 있어요.
사진제공 : 다이세쓰 모리노가든
티켓에는 구로다케 로프웨이를 1,450엔에 탈 수 있는 티켓(일반 성인 왕복 요금보다 500엔 할인된 가격)이 붙어 있어요. 편의점의 하얀색 티켓을 이용할 경우 정원 입장 창구에서 먼저 정규 티켓으로 교환해야 케이블카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 두세요! 잘 생각하셔서 방문할 순서를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주소 | 가미카와군 가미카와초 키쿠스이 8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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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 하절기 영업 5/30 ~ 10/4 9 : 00 ~ 18 : 00(최종접수 17 : 00) |
오시는 길 | 소운쿄온천에서 차로 약 45분 JR가미카와역에서 차로 약 15분 가미카와 시내에서 셔틀버스 있음(편도 300엔) |
요금 | 입장티켓 대인 1500엔 (중학생 이하 무료) |
주차장 | 무료 |
2-3. 류세이(流星)∙긴가(銀河) 폭포
소바쿠다이(双瀑台)
가파른 주상절리 암벽 위를 우아하게 흘러 내리는 두 폭포를 볼 수 있는 소운쿄를 대표하는 경관 관람 스팟이에요. ‘일본의 폭포 100선’에도 선정되었을 정도로 유명한 폭포랍니다. 겨울에는 폭포가 얼어서 물줄기가 쏟아지는 모습은 볼 수 없어요.
두 폭포를 각각 산기슭 휴게소에서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지치지 않고 잘 걸을 자신이 있다면 두 폭포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소바쿠다이에 도전해 보세요.
소바쿠다이로 향하는 입구는 매점 사이에 있어요. 원시림 사이로 난 길을 약 2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와요. 날씨가 좋으면 구로다케도 함께 볼 수 있답니다. 커다란 머위 잎과 이끼 낀 바위, ‘곰 주의’ 팻말 등을 곁눈질로 관찰하며 원시림을 올라요. 약 5분 정도 오른 곳에도 전망대가 있고, 거기서도 볼 수 있어요. 좀 숨은 차도 올라갈만한 가치는 있답니다.
주소 | 가미카와군 가미카와초 소운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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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 5 ~ 10월은 7:00 – 19:00, 11월 ~ 4월은 부정기 휴무 ※폭포는 일년내내 보실 수 있습니다. |
오시는 길 | 소운쿄 온천거리에서 차로 약 10분 |
입장료 | 무료 |
주차장 | 무료 |
2-4. 고겐(高原) 온천 늪 둘러보기
여름에는 고산식물들이 피어나고, 가을이 일본 내에서 가장 빨리 찾아와서 가장 오래 지속되기로 유명한 단풍 구경 명소에요.
예년 9월 초순 경이 되면 마가목(Sorbus commixta)과 사스래나무(Betula ermanii)가 단풍이 지기 시작하는데, 그야말로 ‘산이 불타는’ 것 같이 붉게 물든 화려한 경치를 선보인답니다.
한 번 둘러보는 데 총 거리는 약 7㎞이고, 소요시간은 약 4시간이에요. 크고 작은 약 10개의 늪을 트레킹한답니다. 첫 번째 늪까지는 편도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 여기서도 단풍은 충분히 만끽할 수 있어요.
곰이 살고 있는 지대를 거치는 코스이기 때문에 불곰 정보 센터에 입산 신고를 하고 가야 돼요. 입산 시간은 7-13시까지로 제한되어 있고, 곰이 출몰하면 입산이 규제되는 경우도 있어요. 단풍 시즌에는 자가용 이용이 규제되고, 대신 셔틀버스가 운행돼요. 날씨에 따라서는 흙탕과 진흙이 질척이는 길이 생길 수도 있으니 젖지 않는 방수 신발을 준비하거나 아니면 고원 산장에서 장화를 대여할 수도 있어요.
어쨌거나, 방문하시게 되면 관광 안내소 등에 들러서 출발 전에 여러 정보를 잘 확인해 보시길 추천해요.
주소 | 가미카와군 가미카와초 소운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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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운쿄 방문객센터 | |
주소 | 가미카와군 가미카와초 소운쿄 |
2-5. 소운쿄·다이세쓰산 사진박물관 이치네이 고에쓰(市根井孝悦)의 세계
’홋카이도 산악사진의 전당’으로도 불리는, 일본 최대 규모의 산악사진 갤러리에요.
일본을 대표하는 산악사진작가인 이치네이 고에쓰의 작품들이 지금은 폐교된 소운쿄 초등학교 교사를 활용한 갤러리에 장대한 스케일로 전시되어 있어요.
각 계절별로 다이세쓰산의 돋보이는 순간들을 대형 카메라를 이용해서 선명하게 찍은 작품들이 약 200점이나 전시되어 있답니다. 작품 하나 하나 강렬한 인상으로 다가와서 1시간이 금방 지나가요.
안타깝게도 날씨가 좋지 않은 날 방문하게 되었거나, 등산할 시간이 없는 분들은 이곳에 오셔서 다이세쓰산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나마 느껴 보시면 어떨까요?
주소 | 가미카와군 가미카와초 소운쿄(구) 소운쿄 초등학교 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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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기간 | 5/1 – 10/31 (기간 중 무휴) |
개관시간 | 9:00 – 18:00 (기간에 따라 변동 있음, 확인 요망) |
입관료 | 대인 600엔 (중학생 이하 무료) |
3. 여행의 피로는 온천으로 풀자! 소운쿄 추천 온천
3-1. 조요(朝陽) 리조트 호텔
조요 리조트 호텔의 노천탕은 이시카리 강에 접해 있어서, 강에 흐르는 물 소리를 들으면서 몸을 담그고 있노라면 마치 숲 속 한가운데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2개의 원천을 갖고 있는데, 하나는 물에 자연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침전물 때문에 뽀얗게 흐린 색을 띠는 피부가 반들반들해지는 피부 미용 온천이고, 다른 하나는 몸 속까지 따끈따끈하게 데워 주는, 철분을 많이 함유해서 갈색 빛을 띠는 온천이랍니다. 둘 모두 유량이 풍부해서 물이 콸콸 시원하게 흘러 넘쳐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요.
암반욕탕(남성도 함께 사용 가능!)과 대절 가능한 목욕탕도 있고, 또 온천 이외에도 다른 시설도 잘 갖추고 있어요.
또, 투숙객은 자매 온천 여관 조요테이(朝陽亭)까지 무료 셔틀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답니다.
조요테이는 더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조요산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노천탕이 있어서 그곳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도 있어요.
삼림욕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노천탕, 높은 곳에서 산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 목욕탕, 암반욕탕 등 다양한 탕에 몸을 담글 수 있어서 득을 보는 기분이 드는 호텔이에요.
주소 | 가미카와군 가미카와초 소운쿄온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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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입욕 시간 | 13:30 – 17:00 |
요금 | 대인 800엔, 초등학생 400엔, 유아 무료 암반탕(岩盤風呂) 15:00 ~ 24:00 (숙박) 1100엔/시간, (당일치기) 1500엔/시간 호텔 내 온천 7:00 ~ 24:00(11~15시 제외) (숙박) 2700엔/50분, (당일치기) 3000엔/50분 |
숙박 예약은 여기에서!!(jalan.net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
3-2. 호텔 다이세쓰
호텔 다이세쓰는 소운쿄에 있는 온천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요.
그 덕분에 전망 노천탕에서 다이세쓰의 산들이 그려내는 웅장한 경치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답니다.
호텔 내부에는 각기 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목욕탕이 3곳이나 있고, 그 중 2곳에는 노천탕이 딸려 있어요.
대형 호텔이지만 그만큼 탈의실도 넓어서 혼잡한 경우는 거의 없답니다.
호텔 내부가 매우 넓은데, 탕 3곳을 전부 돌며 스탬프를 모으면 작은 선물을 주는 온천 순회 랠리도 있어서 이것도 이곳을 방문했을 때의 작은 즐거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5월부터 10월까지 매일 밤 20시 30분부터 로비에서 ‘아이누 민속 무용 공연’도 개최된답니다(※ 부정기 개최). 독특한 분위기를 맛볼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 될 거에요.
주소 | 가미카와군 가미카와초 소운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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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입욕 시간 | 11:00 – 17:00 |
요금 | 대인 800엔, 소인 600엔 |
숙박 예약은 여기에서!!(jalan.net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
3-3. 소운쿄 관광호텔
에도(江戸) 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 있는 온천에 새로운 노천탕이 2015년 가을 그랜드 오픈했어요.
360도 산으로 둘러싸인 소운쿄 최대 규모의 노천탕 ‘협곡 대(大) 노천탕 우타리(宇旅璃)’가 하이라이트. 이곳은 투숙객밖에 사용할 수 없는 특별한 노천탕이에요.
약 200평 부지 중 약 100평을 차지하는, 바위로 만든 노천탕이랍니다. 높이 약 6m의 바위산에서 흘러 떨어지는 폭포가 설비되어 있어서 범상치 않은 여행 분위기를 만들어 주네요. 옆에는 이시카리 강이 흘러서 사계절의 변화하는 경치까지 즐길 수 있답니다. 풍류를 즐기는 게 이런 걸까요?
입욕 시에는 유기(湯着)라고 부르는 입욕 전용 옷을 입고 들어가야 해요. 왜 입냐 하면, 우선 남녀 혼탕이기도 하고, 호텔 관계자 왈 ‘주변을 가릴 것을 특별히 만들지 않았기 때문’ 이라고 하네요.
역동적인 파워가 느껴지는 거대한 노천탕에서 대자연의 일부가 되는 체험을 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그리고, 당일치기 일정으로 이용 가능한 욕탕은 다음과 같이 마련되어 있어요. (앞서 말한 ‘협곡 노천온천 우타리’는 숙박객 전용 시설이에요)
이용 가능 시설 : 대욕탕(세레이 쓰키노시즈쿠(星嶺 月の雫)), 노천탕 (스바루(昴)), 사우나(15:00 ~ , 남성만 이용 가능)
이용 시간 : 12:00 ~ 16:00
이용 요금 : 어른 600엔 / 어린이(3세 이상) 300엔
※ 목욕타올∙페이스타올 대여 : 200엔
주소 | 가미카와군 가미카와초 소운쿄온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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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예약은 여기에서(jalan.net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
4. 몸도 마음도 대만족! 소운쿄 추천 카페&레스토랑
4-1. 다이세쓰 모리노가든 카페
가든 레스토랑 ‘Fratello di Mikuni’가 프로듀스하는 카페가 모리노가든에 오픈했어요.
사진제공: 다이세쓰 모리노가든
향기로운 본격 커피와 허브티, 가미카와(上川) 현지에서 생산된 재료를 엄선하여 사용하는 식사 메뉴, 가미카와산 우유를 사용해서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색색의 젤라또가 방문객들을 환영해 준답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자연 공간 속에서 산책을 즐긴 뒤의 휴식 공간으로 안성맞춤인 곳이에요.
사진제공: 다이세쓰 모리노가든
이 카페는 가든 입장 전에도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어서 좋고, 카페의 커다란 창문을 통해서 화원 일부도 감상할 수 있어요.
주소 | 가미카와군 가미카와초 기쿠스이 8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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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 5/1 ~ 10/18, 9:30 ~ 17:30(라스트오더 17:00) 가든 영업기간중은 무휴 |
4-2. 비어 그릴 캐니언(Beer Grill Canyon)
온천에서 즐기는 본격적인 이탈리안 요리!
추천 메뉴는 게코쿠미톤(渓谷味豚)과 구운 야채에요.
돼지고기 특유의 불쾌한 냄새가 없고 부드러운 가미카와산 게코쿠미톤의 등심 부위와 계절 야채를 소재의 맛을 살려 심플하게 구워낸 건데, 오리지널 소스와 발사믹 소스가 곁들여져 담백하면서도 돼지고기의 단맛이 돋보이는 훌륭한 요리에요.
다이세쓰의 풍부한 자연 속에서 자란 식재료를 엄선해서 요리에 이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더 이 가게가 현지 주민들에게도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것 같네요.
구로다케 온천과 같은 건물에 있어서 당일치기 온천 세트로 런치 메뉴를 이용해도 좋겠고, 소운쿄 온천에서 묵게 되면 저녁 식사 때 가도 좋겠네요.
주소 | 가미카와군 가미카와초 소운쿄 다이세쓰 바데하우스 소운쿄온천 쿠로다케노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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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 11:30 – 15:30, 17:30 – 21:00(라스트오더 20:00) |
정기휴일 | 매주 수요일(빙폭축제기간중 무휴, 임시휴업은 있음) |
오시는 길 | 소운쿄온천 공용주차장에서 도보 약 5분 |
4-3. 구로다케 로프웨이 산로쿠(山麓)역 라운지 “폴로 노추”
구로다케 로프웨이 산로쿠 역사 내에 라운지 ‘폴로 노추’ (구: 티라운지 시키(四季))가 지난 5월 리뉴얼 오픈했어요.
사진제공: (주) 린유관광
폴로 노추는 아이누어로 위대한 큰 별, 즉 북극성을 말해요. 매점에서 전용 컵(100엔)을 구입하면 셀프 서비스 커피가 제공돼요. 리필도 가능하구요.
사진제공: (주) 린유관광
꼭 창가 자리에 앉으세요! 커다란 창으로 소운쿄 계곡의 경치를 감상하거나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거나, 약속 장소로 삼기도 좋은 힐링 공간이에요.
주소 | 가미카와군 가미카와초 소운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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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 로프웨이 영업시간에 준합니다.(대략 18시정도까지) |
오시는 길 | 아사히카와(旭川)에서 차로 약 90분, JR가미카와역(上川駅)에서 약 3분. |
주차장 | 무료주차장(60대) |
5. 소운쿄 온천의놓칠 수 없는3대 이벤트
5-1. 소운쿄 온천 얼음폭포 축제
북쪽지방 특유의 맹추위를 이용한, 겨울 소운쿄를 수놓는 일대 이벤트에요.
넓이 약 1만㎡에 이르는 행사장에 이시카리 강에서 퍼 올린 물을 약 2개월에 걸쳐 얼려 만든 수빙(樹氷), 고드름, 얼음 돔 등이 모여 있어요. 낮에는 태양 빛을 받아 푸르고 맑은 얼음 조형물이지만 밤이 되면 색색의 조명이 비춰져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답니다.
2016년에는 아시안 드림(가제)을 테마로, 방문객 중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나라와 관련된 얼음 건축물을 만드는 계획이 현재 진행되고 있어요.
이 축제가 열릴 때는 물론 기온은 영하로 떨어져요! 밤에는 엄청 추워요! 발 밑은 스케이트장 같이 꽁꽁 언 빙판 상태구요. 꼭 발 밑을 조심하고, 혹시 넘어질 때를 대비해서(방한을 위해서도) 장갑과 모자는 필수로 착용하세요.
매년 삿포로 눈 축제 기간 중에는 소운쿄 온천도 많이 혼잡한 상태가 돼요. 그러니 방문하시려면 일찌감치 계획을 세우시길 추천해요.
추위도 순간 잊어버릴 정도로 환상적인 얼음 예술품들에 마음을 빼앗겨 보지 않으시겠어요?
장소 | 가미카와초 소운쿄 빙폭 축제 특설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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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기간 | 2017년 1월 25일(수) ~ 3월 20일(월) |
요금 | 협력금 300円(초등학생 미만 무료) |
주차장 | 무료 |
5-2. 소운쿄 온천 케코쿠히(渓谷火: 계곡불) 축제
옛부터 아이누에 전해져 온 전통 축제로, 며칠 동안 계속되는 의식 중 ‘본 축제’를 대중에게 공개하는 다소 특이한 축제에요.
아이누 전통 무용에 이어 불화살도 쏘는데, 화살이 발사되면 계곡에 화려한 불꽃이 떠오른답니다.
그리고 불필요한 조명이 없어 칠흑처럼 깜깜한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가 큰 소리를 내며 계곡에 울려 퍼지는 거죠.
올해는 아사히카와(旭川)에서 2쌍의 다이코(太鼓:북) 공연 팀이 참가해서 평소보다 더 박력 넘치게 진행될 예정이라네요.
아이누의 신비한 의식과 계곡을 물들이는 불꽃이 어우러지는 축제 풍경은 이곳에서밖에 맛볼 수 없을 거에요.
주소 | 가미카와초 소운쿄 특설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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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축제 | 2016년 8월 1일(화) |
불꽃놀이 | 7/31 ~ 8/15, 기간 중 매일 20:30 (악천후로 인한 중지 있음) |
5-3 홋카이도 가든 쇼 2015 다이세쓰
사진제공: 다이세쓰 모리노가든
다이세쓰산 국립공원은 신들이 노니는 정원이라 불리는, 자연 그 자체가 디자인한 아름다운 정원이에요.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유명한 공원 ‘우에노(上野) 팜’과 메인 회장 ‘다이세쓰 모리노가든’.
홋카이도 가든 쇼 2015 다이세쓰는 일본 최대의 국립공원 ‘다이세쓰산 국립공원’에 둘러싸인 이 3개의 정원을 돌며 진행되는 가든 쇼에요.
사진제공: 다이세쓰 모리노가든
마을(우에노팜→다이세쓰 모리노가든)에서 산(장엄한 자연 환경이 그대로 남아 있는 다이세쓰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통해 홋카이도의 광활함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좀처럼 실현하기 힘든, 홋카이도여서 가능한 개성적인 시도라고 할 수 있어요.
사진제공: 다이세쓰 모리노가든
사진제공: 다이세쓰 모리노가든
마을에서 산으로 향한다니, 정말 엄청난 쇼가 아닐 수 없죠! 정말 홋카이도가 아니면 불가능한 이벤트네요.
개최기간 | 2015년 5월 30일 ~ 10월 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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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 신들의 놀이마당 다이세쓰산 국립공원 다이세쓰 모리노가든 / 우에노 농장 |
입장료 | 다이세쓰 모리노가든 1500엔(중학생 이하 무료) 우에노 농장 800엔(초등학생 이하 무료) 공통 티켓(다이세쓰 모리노가든・우에노 농장) 2000엔 |
글을 맺으며
홋카이도 여행 중 아사히야마 동물원을 방문하는 분이 많으실 거에요. 아사히야마 동물원에 들르실 예정이 있다면, 겸사겸사 소운쿄에도 들러 보세요! 안 그러면 나중에 정말 아쉬울 거에요!
아사히카와에서 약 100분(여름의 경우) 정도면 소운쿄 온천에 도착한답니다. 신들이 노니는 정원 ‘카무이 민타라’ 라고 불리는 다이세쓰산을 부담 없이 간단하게! 느껴볼 수 있어요.
온천에서 힐링도 하면서, 다이세쓰산의 대자연을 보며 자연의 박력에 압도되는 경험. 어른도 아이도 잊지 못할 감동적인 체험이 될 거랍니다. 소운쿄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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