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札幌)시 아쓰베쓰(厚別)구에 위치한 ‘선피아자 수족관’은 30년 넘게 삿포로들에게 줄곧 사랑 받아 온 곳이에요!
복합시설과 인접한 도시형 수족관인데, JR이나 지하철 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라서 쇼핑 후에 들르기도 좋답니다.
간단하면서도 여러모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이벤트가 많아서 재미있어요! 이번에는 어린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이곳 ‘선피아자 수족관’을 100% 즐기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 <목차>
- 1.선피아자 수족관은 어떤 곳일까?
- 2.이벤트를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
- 2-1‘작은발톱수달과의 만남’
- 2-2‘물고기 서커스 쇼’
- 2-3‘뒷무대 탐험대’
- 3.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체험장소
- 4.대형 수조 안을 노니는 1,500마리의 물고기들!
- 5.글을 맺으며
1.선피아자 수족관은 어떤 곳일까?
홋카이도에서 유일하게 바다에 인접해 있지 않은 도시형 수족관이에요. 비가 오는 날에도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도 눈이 오는 날에도 끄떡없는 전천후 시설이랍니다!
쇼핑몰이 가까워서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많아요. 무엇보다도 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다는 게 큰 장점이네요.
수족관에서 사육하는 생물의 수는 약 200종이고, 약 10,000점의 생물이 전시되어 있다고 하네요.
해수어와 담수어 외에도 펭귄이나 바다표범, 수달 등 바다생물들도 만날 수 있답니다. 게다가 연중무휴!
요금도 너무 비싸지 않고 적당해요!
또, ‘삿포로시 청소년 과학관’도 바로 근처에 있어서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들도 선호하는 곳이랍니다.
2.이벤트를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
루트를 따라 돌며 여러 물고기들을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기왕 ‘선피아자 수족관’에 왔으니 사육사들이 진행하는 ‘물고기 이벤트’도 놓칠 수 없죠♪
요일별로 내용이 달라지니 사전에 이벤트 내용과 시간을 꼭 체크하세요!
제가 간 날에는 이런 이벤트가 있었어요.
■ 작은발톱수달과의 만남
■ 물고기 서커스 쇼
■ 뒷무대 탐험대
이벤트 시간에 맞춰서 계획을 짜 움직이면 더 효율적이겠죠?
2-1.‘작은발톱수달과의 만남’
선피아자 수족관의 각종 이벤트 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작은발톱수달과의 만남’ 시작 시간이 가까워지면, 어쩐지 긴장하고 있는 듯한 귀여운 수달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커다란 케이스에 설치된 원통형 관이 바로 수달과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통로랍니다.
수달을 만날 수 있는 비밀 장소가 여기인가 봐요. 통 마개가 열리면 기다렸다는 듯 수달이 작은 손이 빼꼼 내밀어서 손짓한답니다.
휙휙 움직이는 작은 손에 구경하러 온 사람들의 입에서 ‘너무 귀여워!’ 하는 환호성이 절로 터져 나왔어요.
열심히 손을 내밀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죠? 잘 보면 사육사 언니 손에 작은 먹이가 쥐어져 있어요.
어쩐지 열심이더라니… 다 이유가 있었네요!
‘작은발톱수달과의 만남’ 이벤트를 보기 위해서 이 날도 긴 줄이 늘어섰어요.
2-2.‘물고기 서커스 쇼’
‘물고기 서커스 쇼’에서는 동물들이 펼치는 버라이어티한 쇼를 볼 수 있어요.
사진은 바다표범이 먹이를 먹는 모습이랍니다. 사육사의 지시에 따라 예의 바르게 먹이를 먹고 있어요.
‘전기뱀장어’가 전기를 내보내는 장면을 직접 본 적 있으세요?
수조에 먹이가 들어가면 전기뱀장어가 흥분해서 800볼트나 되는 전류를 방출한답니다. 수조가 확 밝아지더라고요!
‘골프’라고 써있는 이 수조 안에 있는 건 ‘돌돔’이에요.
골프공을 노리고 돌진하는 돌돔! 멋지게 홀인원에 성공하는 돌돔의 곡예를 볼 수 있답니다.
2-3.‘뒷무대 탐험대’
선피아자 수족관의 ‘뒷무대’를 탐험하는 기획 이벤트에요.
초등학생 이상만 참가할 수 있고, 신청 인원이 정원보다 많으면 추첨을 통해서 선정하게 된답니다.
사전에 시간 체크하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자, 그럼 이제 헬멧을 머리에 쓰고 탐험을 떠나볼까요?
평소에는 들어갈 수 없는 스태프 전용 입구를 통해서 수족관 뒷무대, 즉 내부로 잠입했어요.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계단을 오르니 전시되어 있는 수조들이 내려다 보이는 공간에 도착했네요.
먹이를 주는 위치가 바로 여기라고 해요.
수조 조명 덕에 일렁이는 수면이 천장에 비추어져서 정말 환상적이랍니다.
평소에는 절대 볼 수 없는 수족관 뒤편의 광경을 엿볼 수 있어요.
뒤편 작업공간에는 작은 부엌이 있는데 여기서 물고기들에게 줄 식사를 만든다고 해요.
물고기들이 잘 먹을 수 있도록 한 입 사이즈로 잘라서 준다네요.
지금 사육사님이 보여 주는 건 게가 탈피하고 난 껍질이에요.
시체가 아니랍니다! 집게발 끝까지 이렇게 깔끔하게 탈피를 한대요!
머리가 부딪히지 않도록, 발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뒷무대 탐험대’에 참가하면 평소 볼 수 없는 수족관 뒤 작업 공간들을 살펴보며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3.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체험장소
‘터칭 풀’에서는 조개나 불가사리를 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어요.
아이들도 쉽게 들여다 볼 수 있는 높이의 가로 폭 10m 정도 되는 풀에 여러 생물들을 풀어 놓았답니다.
‘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게 해서 바다 생물에게 흥미를 느끼게 하자’는 게 이곳의 컨셉인 것 같아요.
‘별 모양이야∼’ ‘불가사리는 딱딱하구나!’
아이들이 흥미진진해 하는 모습이 훈훈하네요!
‘가라루파(garra rufa)’라는 물고기를 아세요? 아마 ‘닥터피쉬’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실 텐데요, 이 물고기도 가로 폭 1 m 정도의 수조에 직접 손을 넣어서 체험해볼 수 있답니다.
가라루파는 몸 길이 3cm 정도의 잉어과 담수어인데, 피부를 쪼아 오래된 각질을 떼어 먹는 물고기에요. 아이들이 손을 넣고 깔깔 웃으면서 즐거워 하네요.
물고기가 손 주변을 헤엄치며 콕콕 쪼는 느낌이 은근히 중독성이 있답니다.
4.대형 수조 안을 노니는 1,500마리의 물고기들!
폭 12 m, 깊이 2 m의 대형 수조 안에서는 약 1,500마리의 물고기들이 유유히 헤엄치며 태평양의 바닷속을 재현하고 있어요.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마린걸들이 야생동물을 길들이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쇼도 펼쳐진대요!
기회가 되시는 분은 꼭 한번 들러서 즐겨보세요.
가오리가 마치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날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바로 옆을 가로질러 지나가는 모습은 박력도 만점!
대형어 외에도 색색의 귀여운 물고기들이 가득해요!
식탁에서 자주 보는 맛있는 물고기들까지~
정말 다양한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5.글을 맺으며
아이들 좋아하는 ‘선피아자 수족관’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어떠셨나요?
큰 수족관도 좋지만 이렇게 아담한 규모의 수족관도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네요.
작지만 고유의 장점을 잘 살려낸 기발한 전시방법들이 바로 지역 주민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이 아닐까요.
삿포로에 오시게 되면 살짝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거에요!
| 주소 | 홋카이도 삿포로시 아츠베츠구 아츠베츠 추오2-5-7-5 (北海道札幌市厚別区厚別中央2－5－7－5) |
|---|---|
| 입장요금 | 성인 900엔, 어린이(３세 이상부터 중학생까지) 400엔 ※공식홈페이지에 10%할인권이 있습니다. |
| 영업시간 | ４～９월10:00～18:30 10～３월10:00～18:00 |
| 홈페이지 | http://www.sunpiazza-aquarium.com/index.html(일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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