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키쓰네(北きつね) 목장 | 방목된 북방여우를 만날 수 있는 온네유(温根湯) 온천의 관광명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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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08/18/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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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きつね牧場 外観

홋카이도 하면 연상되는 동물로는 가장 먼저 ‘불곰’이 떠오르지만, 공항이나 기념품 매장에 가면 ‘북방여우’가 그려진 상품도 자주 볼 수 있어요.

지역에 따라서는 마당까지 내려오기도 한다고 하네요. 이처럼 북방여우는 홋카이도 도민들에게는 친근한 야생동물이지만, 원래는 야생동물이라 사람에게 먼저 다가오는 경우가 없어요. 그렇다 보니 평상시에는 차분하게 감상할 수는 없는 동물이에요.

그런 북방여우를 동물원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색다른 감각으로 만날 수 있는 곳! ‘기타키쓰네 목장’을 안내해 드릴게요!

1.북방여우는 이런 동물이랍니다

キタキツネ

북방여우는 홋카이도 전체에 널리 서식하고 있고, 영어로는 Red Fox라고 불려요. 이름대로 밝은 다갈색 털이 나 있고, 발목과 귀 뒤쪽은 검답니다. 혼슈(本州) 지역과 시코쿠(四国) 지역, 규슈(九州) 지역 등 다른 지역에 서식하는 일본여우보다 크기가 전체적으로 약간 큰 것이 특징이에요.

야생동물이라서 원래는 먼저 사람에게 다가오는 일이 거의 없는데, 최근에는 관광지에서 북방여우를 보는 경우도 드물지 않아요. 사람들에게 익숙해진 북방여우가 먼저 먹이를 조르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요.

キタキツネ

야생 북방여우의 절반 이상은 에키노코쿠스(Echinococcus)라는 기생충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또 여행지에서 야생동물을 대할 때 주의해야 할 매너 중 하나는 ‘음식을 주지 않는다’는 거에요. 애완동물이 아니니 인간과 야생동물 사이에 적절한 거리를 제대로 지켜서 공존해 갈 수 있도록 꼭 매너를 지켜 주시길 바라요.

2.‘기타키네 목장’은 어디 있나요

道の駅おんねゆ温泉

1899년에 문을 연, 오랜 역사를 가진 기타미(北見)시 루베시베(留辺蘂)초의  온네유 온천. ‘기타키쓰네 목장’은 그런 온천 마을 속, ‘휴게소 온네유 온천’ 뒤편에 자리하고 있어요.

‘휴게소 온네유 온천’ 관광 안내소에는 주변 지역 관광 팜플렛이나 ‘기타키쓰네 목장’ 할인권(100엔 할인)등이 비치되어 있으니 이곳에 들르시게 되면 가장 먼저 발걸음을 옮겨 보시길 추천해요.

北の大地の水族館 外観

세계 최대 크기의 뻐꾸기 시계탑 ‘가무린(果夢林)’과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상점, 목재 놀이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시설과 간단한 목공예를 체험해볼 수 있은 공방 등이 있는 ‘가무린의 관’이나 산 속 수족관으로 잘 알려진 ‘북쪽 대지의 수족관’ 등 ‘휴게소 온네유 온천’ 지역에는 유명 관광 명소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어른들도 어린 아이들도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3.‘기타키쓰네 목장’은 어떤 곳인가요?

北きつね牧場 外観

커다란 기둥문인 도리이(鳥居)와 북방여우 벽화가 인상적인 건물에는 ‘봉납 이나리(稲荷) 신사」라고 써 있어서 돌로 만든 여우인 고마기쓰네(狛狐)가 있는 신사를 연상하는 분도 많이 계실 것 같아요.

北きつね牧場 入口

큰 북방여우 인형이 맞아주는 입구랍니다. 어떤 분위기 속에서 북방여우를 만날 수 있을지 벌써 두근두근 가슴이 뛰네요.

北きつね牧場 入口

입장료를 지불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소지품 관리에 주의하세요! 여우가 뺏을 수 있습니다!’라고 커다랗게 적힌 주의사항이 있네요…?

’어? 사나운가?’싶어서 순간 좀 불안해졌지만 괜찮겠죠? 좀 더 안으로 들어가 봐요!

北きつね牧場 園内

입구에 적힌 주의사항과는 다르게 어쩐지 매우 평온한 분위기에요. 저 멀리 북방여우가 돌아다니는 게 보이네요.

北きつね牧場 園内

동물원에서 우리에 갇혀 있는 모습만 보다가 자유롭게 방목된 북방여우들이 마음 편하게 산책로를 노니는 광경을 보니 사실 좀 놀랍네요.

キタキツネ

이 동산 안에 있으면 안전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걸까요? 가까이 다가가도 편안한 모습으로 낮잠을 즐기는 북방여우의 모습이에요. 아무리 현지라고는 해도 직접 이렇게 가까이에서 북방여우를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답니다.

キタキツネ 兄弟

얘네 두 마리는 사이 좋은 형제간일까요?

나란히 누워 함께 자고 있었어요.

キタキツネ

북방여우가 이렇게나 사랑스러운 동물이었네요.

낮잠에서 깬 새끼 북방여우는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귀여운 모습을 아낌 없이 서비스 해 주네요. 사람을 경계하는 기색도 없었답니다.

タヌキ

어.. 이건 뭐지? 살찐 여우인가?

…하고 생각하셨나요? 아니랍니다. 이 아이는 목장 내에서 함께 지내는 너구리에요. 북실북실 털이 난 너구리도 참 귀엽죠? 너구리들은 대부분 여름에 털이 자라다 보니 시원해 보이는 북방여우에 비해 좀 더워 보이네요.

キタキツネ 園内

목장 내에는 이렇게 산책 코스처럼 꾸며진 길이 300m정도 이어지고 있어요.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와 바로 옆을 흐르는 ‘무카가와(無加川)’ 하천의 시냇물 소리에 절로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홋카이도의 대자연에 둘러싸여 있다는 느낌과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에요.

글을 맺으며

北きつね牧場 園内

방목되어서 자유롭게 지내는 북방여우들을 만날 수 있는 ‘기타키쓰네 목장’을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먹이를 함부로 주지 마세요’ 등 기본적인 룰을 지키면서 동물원에서는 절대로 맛볼 수 없는 색다른 즐거움과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네요.

공원에서 사육되고 있긴 하지만 원래는 야생동물이니 충분히 주의하시고, 모르는 점이 있으면 꼭 직원에게 물어 보세요.

기타키쓰네 목장
주소 홋카이도 루베시베초 하나오카 52-1
(〒091-0157 北海道留辺蘂町花丘52-1)
홈페이지 http://kitakitsune-farm.com/abouts/
Facebook https://ja-jp.facebook.com/kitakitsune.farm/
입장료 성인500엔( 400엔)
고등학생500엔(300엔)
중학생400엔(250엔)
초등학생300엔(200엔)※( )은 단체 20명이상 할인 요금입니다.
영업시간 8:00~18:00(4월~10월)
9:00~16:00 (11월~3월)
정기휴일 무휴
주차장 있음
찾아가시는 길 메만베쓰공항(女満別空港)에서 차로 약 1시간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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