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화 유산 등록이 기대 되는 대선(大船, 일본의 선사시대) 유적지! -하코다테(函館)에서 경험하는 고대 시대의 정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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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06/14/2017 latest update:06/16/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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展示室2

고료카쿠(五稜郭) 공원이나 빨간 벽돌 공원, 하코다테 산에서 바라보는 야경 등이 유명한 홋카이도 유수의 관광 도시, 하코다테.

막부 시기에 페리 제독이 방문 하면서 빠른 시기에 세계 문물을 받아들였고 서부 지역에는 아직도

낭만적인 이국적 정서를 고스란히 간직한 거리가 남아 있습니다.  실제로 하코다테 시는 ‘승석문

시대’의 유적이 많이 잠들어 있는 고장입니다.

그 중 대선(大船) 유적지는 세계 문화 유산 등록이 기대 되는 승문 유적지입니다.

그래서 고대 시대의 정취를 만끽하게 위해 이번 시간에는 하코다테의 대선 유적지를 방문 하고 돌어왔습니다.

1. 미나미 카야베 (南茅部) 지구

縄文文化センター

대선 유적지를 찾아가기 전에 우선 ‘승문 문화 센터’로 향합니다. 승문 문화 센터나 대선 유적지는 모두 하코다테 시 미나미 카야베 지구에 있습니다.

미나미 카야베는 평성 때 ‘시 읍 면 통합’으로 하코다테 시로 합쳐졌지만 예전에는 미나미 카야베라는 지자체였습니다. 그래서 하코다테 시의 시가지에서 꽤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道の駅

렌터카나 택시를 이용하면, 도로 83호선을 지나 하코다테 공항에서 약 30분, 하코다테 역에서는 약 50분이 걸립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하코다테 역 앞에서 ‘하코다테, 시카베(갓쿠미 경유)라고 적힌 하코다테 버스가 다닙니다.

이 버스를 타고 ‘우스지리쇼(臼尻小) 학교 앞’에서 하차, 걸어서 10분 정도를 가면 승문 문화 센터에 도착 합니다. 소요 시간은 버스만으로 약 1시간 40분입니다.

여기는 미치노 에키(道の駅:지자체가 만든 휴게 시설 등의 통칭)인데 승문 문화 센터는 바로 옆에 있습니다.

2. 승문 문화 센터 

センター中

들어가서 왼편에 발매기가 있으니 거기서 티켓을 구입하면 됩니다. 티켓을 사고 오른 편 카운터에서 티켓을 건네주면 됩니다. 팜플렛을 받고는 안으로 들어가 진행 방향 왼편인 전시실1부터 들어갑니다. 여기는 승문 시대의 변천사나 당시의 생활상을 재현해 놓은 투시화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승문 시대는 약 1만 년간 지속되었고 전기나 후기 등 몇 개의 시기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계단을 내려가 1층으로 갑니다.

3. 유물

土器

승문 문화 센터는 2층 건물로 되어 있고 입구는 2층에 있습니다. 메인 전시실은 1층에 있습니다.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전시실2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실제로 출토된 승문 시대 유물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은 전시실에 들어가서 바로 왼쪽 편 벽에 늘어선 승문 출토품입니다. 왼쪽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갈수록 시대가 점점 근래로 되는데 가장 오래된 것과 가장 최근 것의 시대 차이는 9천 년이라고 합니다.

石

바닥에 바로 전시되어 있는 것은 승문 시대 사람이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돌입니다. 단순히 큰 돌로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자세히 보니 흰 선이 어렴풋이 군데 군데 보여 누군가 손을 댄 흔적이 엿보입니다.

貝塚

왼쪽 사진은 조개 더미 흔적이고 오른쪽은 발견된 해산물이나 새의 뼛조각입니다. 조개 더미라곤 하지만 실제론 당시의 쓰레기 통 같은 것인데 조개 더미를 조사 함으로서 당시에 어떤 것을 먹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발견된 승문 시대 사람의 식사 흔적은 매우 다양 했지만 내용물은 주로 가리비, 대합, 전복 등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는 음식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 아니면 지금보다 더 잘 먹었을지도 모르고요.

やじり

승문 시대는 신석기 시대로 분류되며 돌을 가공해 도구로 만들어 사용 했습니다. 현대인의 감각으로는 전혀 상상조차 할 수 없지만 출토품을 보고 있자니 그 정교함에 감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끝을 뾰족하게 만든 화살촉이나 섬세하고 예리하게 가공된 돌 창 등 도저히 돌로 만들었다고 보기엔 어려운 것들이었습니다.

원재료로 사용된 돌에는 종류도 여러 가지였고 그 중에는 흑요석을 사용한 것도 보였습니다.

垣の島

이 토판은 승문 문화 센터 바로 옆에 있는 카키노 시마 유적지에서 발굴된 것입니다. 작게 움푹 패인 부분이 있는 것이 크기나 형태로 보아 어린 아이의 발자국으로 보여진다고 합니다. 성인의 무덤에서 출토된 것으로 죽은 어린이의 유물을 부모와 함께 매장했다는 설이 유력 합니다

茅空

승문 문화 센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이 전시품은 ‘캇쿠(茅空)’라는 이름의 토우입니다. 이 토우는 안이 비어있는 토우로 가장 얇은 곳은 두께가 2mm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키는 41.5cm, 중량은 약 1.7kg입니다.

속이 빈 토우로서는 가장 특대급 크기로 2007년에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

1975년 당시, 미나미 카야베 초에 있던 어느 가정집의 밭에서 감자를 깨던 주부가 발견한 것으로 그 후 주변은 발굴 지역이 되어 승문 시대의 무덤도 발굴 되었다고 합니다.

4. 대선(大船) 유적지

大船

승문 문화 센터를 나와 대선 유적지로 향합니다. 승문 문화 센터에서 차로 약 7분 거리입니다. 아오모리 현과 아키타 현, 이와테 현과 더불어 ‘홋카이도 북동북 승문 유적 군’으로 조성 되어 세계 문화 유산 등록이 기대 되는 유적지입니다.

하지만 제가 갔을 땐 시기가 늦어서 대선 유적지는 문을 닫은 상태였습니다. 홋카이도는 눈이 내리는 곳이라 11월 중순에는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다음 공개는 4월 중순부터라고 하네요.

과거를 바로 알아야 현재를 바로 잡을 수 있다

유감스럽게도 대선 유적지는 바깥에서밖에 볼 수 없었지만 승문 문화 센터는 충분히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현재와는 거리가 먼 시대처럼 보였지만 당시의 생활상을 봄으로서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 작은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직도 센터 주변에는 많은 발굴이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 번에는 어떤 유적이 발굴 될지 기대 됩니다.

<하코다테시 승문 문화교류센터(函館市縄文文化交流センター)>
주소 〒041-1613  홋카이도 하코다테시 우스지리초 551-1
(北海道函館市臼尻町551-1)
운영시간 AM9:00~PM17:00(4월~10월)
AM9:00~PM16:30(11월~3월)
정기휴일 월요일(공휴일의 경우 다음날인 화요일・마지막 금요일・연말연시)
입장료 300엔(일반)
150엔(대학생・중.고등학생・아동)
URL http://www.hjcc.jp/(영.일문)
<대선유적(大船遺跡)>
주소 〒041-1622  하코다테시 다이센초 575-1
(函館市大船町575-1)
영업시간 AM9:00~PM17:00
정기휴일 11월 중순~4월 중순
URL http://www.hjcc.jp/(영.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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