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해안 초원! 도토(道東)의 최고 낙원인 왓카 원생화원(ワッカ原生花園)

Tags:

publication date:06/16/2017

Pocket

ワッカ原生花園イメージ
여름의 홋카이도에서 가장 보고 싶은 경치는 뭐니 뭐니 해도 꽃밭이겠죠. 언덕에 온통 만개한 꽃이 떠오르시겠지만 해안선을 따라 넓게 펼쳐지는 꽃밭 경치가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꿈만 같은 경치라 ‘류구카이도(龍宮街道)’라고도 불리는 꽃의 낙원, 그곳이 바로 왓카 원생화원입니다.

’다음 세대에 물려주고 싶은 홋카이도의 보물’로 홋카이도의 유산으로도 선정된 키타미 시 토코로 초의 왓카 원화생화원은 홋카이도 동쪽으로 펼쳐지는 오호츠크 해와 일본 최대의 기수(汽水) 호, 사로마 호를 동시에 전망 할 수 있는 일본 최대의 해안 초원입니다. 슬슬 베스트 시즌에 접어드는 홋카이도에서 상쾌한 오호츠크 해의 바람을 맞으면서 사랑스러운 꽃과 사로마 호의 아름다운 석양을 즐겨 보세요.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왓카 원생화원의 매력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왓카 원생화원이 뭐지?

ワッカ原生花園イメージ

오호츠크의 중심 도시에 있는 키타미 시.

오호츠크는 겨울철에 유빙이 들어오는 인기 관광 명소로 ‘오호츠크 해’가 유명한 곳입니다. 키타미 시에서 오호츠크 해까지는 차로 1시간 정도가 걸리고 오호츠크 해안을 따라 도쿄 돔 약 150개 크기의, 일본 최대 규모의 ‘왓카 원생화원’이 있습니다.

크기는 물론이거니와 또 다른 인기의 비밀은 그 독특한 지형에 있습니다. 지도를 한 번 보시면 ‘오호츠크 해’와 홋카이도 최대의 호수 ‘사로마 호’사이에 있는 가느다란 부분, 거기가 왓카 원생화원입니다.

폭200~700m에 약20km로 이어지는 모래 사장에서 오호츠크 해와 사로마 호를 좌우 동시에 바라볼 수 있는,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관광지입니다.

ワッカ原生花園イメージ

입구에서3.5km 정도 더 들어가면 ‘제 2 호수 입구’가 있는데 오호츠크 해와 사로마 호가 연결되는 부분을 바로 코 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여기는 ‘아이스 붐’이라고도 하는데 겨울철에 오호츠크 해의 유빙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을 치는 장소입니다. 사로마 호의 굴이나 가리비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만든 ‘세계 최초의 얼음 방지 둑’인 셈입니다. 유빙이 생기는 시기 이외에는 그물을 치지 않지만 그 중요한 시설을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건 여기뿐이라고 하네요!

ワッカ原生花園イメージ

왓카 원생화원은 ‘류구카이도’라고도 불립니다. 메이지의 문호, 오오마치 케이게츠(大町桂月)가 타이쇼 시대에 이 곳 왓카 원생화원을 찾아 왔을 때, 오호츠카 해와 사로마 호가 좌우로 펼쳐지는 장관에 크게 감동 하여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일찍이 문호도 감동한 비경이라고 하니 우리도 슬슬 체험을 시작해 볼까요?

ワッカ原生花園イメージ

이 곳은 원생화원으로 이름 그대로 야생 화초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5월부터 9월에 걸쳐 해당화나 날개하늘나리, 프리지어 등 약 300 종의 화초가 줄줄이 피어 납니다. 그 중도 가장 사람들로 붐비는 때는 6월~7월로 봄에서 여름을 맞이하는 지금부터가 화초의 최고 만개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빛깔의 오호츠크 산 화초를 감상하는 시간을 즐겨보세요.

ワッカ原生花園イメージ

왓카는 아이누 말로 ‘물이 샘솟는 곳’이란 의미로 그 지명에 걸맞게 원내의 한 구석에는 펑펑 솟아나는 담수, ‘왓카의 물’이 있습니다. (입구에서 약4.5km 지점)

오호츠크 해와 사로마 호의 골짜기에서 솟구치며 1만 년 이상 전부터 인간과 동식물의 생태계를 지키고 키워준 생명수입니다. 물은 누구나 자유롭게 마실 수 있는데 산책으로 지친 몸을 회복 시켜주기도 하지만 성수라 불리는 신비의 물이니만큼 퍼서 집으로 가져가 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오오츠크의 풍성한 자연의 은혜를 몸과 마음 가득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2.왓카 원생화원 제대로 즐기기

ワッカ原生花園イメージ

예전에는 차로 들어갈 수 있었지만 식생 환경 보전을 위해 1991년부터 일반 차량의 진입이 제한되었습니다. 덕분에 들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면서 느긋하게 화초를 감상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왓카 원생화원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1.사로마  왓카 네이처 센터(サロマ湖ワッカネイチャセンタ)

ワッカ原生花園イメージ

우선 바로 입구에 있는 ‘사로마 호 왓카 네이처 센터’를 방문 합니다. 여기서는 왓카의 자연을 볼 수 있는 전시나 투시화, 왓카의 1년을 볼 수 있는 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ワッカ原生花園イメージ

현재의 개화 상황을 볼 수 있는 지도도 있습니다.

우선 네이처 센터에서 왓카에 대해 공부하고 개화 상황을 체크한 다음 시작 한다면 즐길 거리도 더욱 배가 되겠죠!

휴게실도 있고 화장실과 매점도 들를 수 있습니다. 산책 전에 만반의 준비를 하셔야지요!

ワッカ原生花園イメージ

자전거를 빌리는 것도 가능 합니다. 어린이 용에서 성인 용까지 갖추고 있으니 누구나 이용 가능 합니다!

 

2-2.자전거를 타고 오호츠크 바람을 만끽 하다

ワッカ原生花園イメージ

왓카 원생화원은 걸어서 둘러 보는 ‘산책 코스’와 자전거로 둘러보는 ‘사이클링 코스’가 각각 세 가지 코스로 되어 있습니다. 20분 정도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산책 코스’로 화초를 보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지금 시기라면 오호츠크 해에서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을 맞으면서 자전거를 타는 ‘사이클링 코스’를 추천 드립니다.

ワッカ原生花園イメージ

네이처 센터에서 약1km 떨어진 곳의 ‘히가시야(東屋)를 중심으로 좌 우 코스로 나눠집니다. ‘사이클링 코스’는 30분, 60분, 90분으로 총 세 코스가 있으니 그 날의 기분과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 하시면 됩니다.  도중에 ‘왓카의 물’에 들러 수분 충전 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단, 30분 코스는 ‘왓카의 물’까지 가지 않습니다.

ワッカ原生花園イメージ

눈 앞에서 펼쳐지는 오호츠크 해를 바라보면서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길을 시원하게 질주 합니다. 일상의 피곤함이 바람에 확 날라가 버립니다!

2-3.관광 마차를 타고 여유로운 산책

ワッカ原生花園イメージ

느긋하게 관광 기분을 즐기고 싶은 분은 관광 마차 ‘드림 워커’로 산책을 해보세요. 2.6km(약 40분)를 편안하고 여유롭게 경치를 감상하며 보낼 수 있습니다.

ワッカ原生花園イメージ

평소와 달리 조금 높은 곳에서 꽃밭을 즐겨 봅시다. 경쾌한 말 발굽 소리와 상쾌한 종 소리, 종종 파도 소리도 들으면서 꿈만 같은 시간을 만끽해 보세요.

3.정말 아름다운 사로마 호의 석양

ワッカ原生花園イメージ

홋카이도 최대이자 일본에서는 3번째로 큰 호수로 유명한 ‘사로마 호’.

‘사로만 블루’라고도 불리는 사로마 호 특유의 색과 ‘오호츠크 블루’라 불리는 파란 하늘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맑게 정화시켜줍니다. 하지만 가장 추천 드리고 싶은 시기는 석양이 질 때입니다.

 

왓카 원생화원에서2km 정도 떨어진 곳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홋카이도 도립 토코로 소년 자연의 집 부근)

자, 그럼 이제부터 석양이 지는 사진 나갑니다!!

ワッカ原生花園イメージ

사로마 호는 석양을 보는 명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시원한 파란색이 서서히 주황색으로 변해가고 잠잠한 수면 위로 모습을 비추는 광경은 ‘아름답다’ 한 마디로는 부족 합니다.

ワッカ原生花園イメージ

하늘과 호수가 주황색으로 물들어가는 모습도 절경입니다.

왓카 원생화원에서 산책을 한 다음 이 절경도 꼭 감상해 보세요.

4.주변의 추천 맛 집

산책이나 드라이브를 하고 맛 집을 안 들릴 수 없겠죠! 왓카 원생화원 주변의 추천 맛 집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4-1.우미노 시(海の市)

ワッカ原生花園イメージ

왓카 원생화원에서1.3km 떨어진 ‘우미노 시’.

바로 옆에는 ‘사로마 호 츠루가 그룹 리조트’가 있어 눈에 더 잘 띕니다. 갓 잡은 제철 해산물을 파격적인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ワッカ原生花園イメージ

털 게, 가리비, 북해 새우, 함박 조개 등 제철 해산물이 이제 술술 나오기 시작 합니다. 그 중에서도 살이 꽉 찬 사로마 호 산 가리비는 반드시 먹어봐야 할 메뉴입니다!

ワッカ原生花園イメージ

가게 앞에는 석화 불 판이 있어 구매한 해산물을 그 자리에서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가게 직원이 친절하게 먹는 방법도 설명해주니 먹는 법을 잘 몰라도 걱정 없습니다. 오호츠크 해의 해산물을 후루룩 먹어 치우는 상상만 해도 전 너무 행복 합니다.

 

4-2.스시노 야스 상(鮨の安さん)

ワッカ原生花園イメージ

키타미 시 코토로 초 거리에 있는 ‘스시노 야스 상’은 왓카 원생화원에서9k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ワッカ原生花園イメージ

바로200m뒷편이 오호츠크 해다 보니 내용물은 신선 그 자체입니다! 신선한 자연을 보고 있자니 미소가 멈추지 않지만 입 안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아 버리는 식감은 환상 그 자체입니다.

ワッカ原生花園イメージ

스시나 해산물 덮밥은 물론이고 소바도 일품입니다. 가게 주인이 직접 만든다는 소바는 목 넘김이 좋아 후루룩 후루룩 목에서 미끄러질 정도입니다. 꼭 세트 메뉴로 드셔 보세요.

가게는 다다미 방이 있는 차분한 분위기로 어린 아이를 데려와도 걱정 없습니다. 식당 거리에 위치한 스시 집이라 가격대도 합리적이고, 맛있는 해산물을 만끽 할 수 있는 근사한 식당입니다.

4-3.샤베리타이(しゃべりたい)

ワッカ原生花園イメージ

‘스시노 야스 상’ 바로 옆에 있는 카페, ‘샤베리타이’는 토코로 초가 무대가 된 컬링 영화 ‘심슨즈’에서 주인공 카토 로사가 방문한 카페입니다.

ワッカ原生花園イメージ

오픈 초창기부터 인기를 모은 카레도 추천 메뉴이지만 이 곳의 명물이라 하면 단연 ‘유빙 소다’가 아닐까요? 오호츠크 해에 떠다니는 유빙을 이미지로 본 따 만든 소다로, 보는 것만으로도 서늘해지는 일품 메뉴입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아니 기대 그 이상의 깔끔하고 시원함은 이 계절이 딱 어울리는 메뉴입니다.

5.왓카 원생화원으로 가는 방법

왓카 원생화원 주변에는 역이 없고 버스 정류장도 적어서 렌터카를 이용하는 걸 추천 드립니다.

아바시리(網走) 역에서 차로 1시간

키타미(北見) 역에서 차로 1시간

메만베쓰 공항에서 차로 1시간 20분

몬베쓰 공항에서 차로 1시간 30분

아사히카와(旭川) 역에서 차로 3시간

마지막으로

아바시리 국정 공원 구역으로 지정된 ‘왓카 원생화원’은 풍부한 자연과 독특한 지형이 만들어내는 경치로 2001년에는 홋카이도 유산으로도 선정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걷고 싶게 만드는 일본의 아름다운 길’ 500선에도 선정되는 등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산책 명소입니다. 오호츠크 해와 사로마 호에서 잡히는 풍부한 자연의 혜택을 마음껏 음미 할 수 있는 맛 집도 가득 합니다.

이번 여름은 도토 오호츠크에서 유유자적 하며 호화스러운 시간을 보내 보는 건 어떠세요?

왓카 원생화원(ワッカ原生花園
<왓카 네이쳐센터/ワッカネイチャーセンター>
주소 홋카이도 키타미시 토코로초 사카에우라 242-1
(北海道北見市常呂町字栄浦242-1)
영업일 4/29~10월 일본 체육의날까지
영업시간  8:00~17:00(6~8월은18:00까지)
Pocket

Please comment

*

Copyright 홋카이도 라보 All rights reserved.